지난 4일 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생 공동행동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의 공동 주최로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집회에는 전대넷 소속 대학을 비롯해 △전국교육대학생네트워크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대학생기후행동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의 단체가 참여해 주최 측 추산 250명이 모여 목소리를 냈다. 본 집회는 △의제별 사전행동 △김서원 전대넷 의장 발언 △소리마당 공연 △대학생 발언 △퍼포먼스 △치어리딩 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김서원 전대넷 의장(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적립금은 수천억에 달하지만, 대학의 부실 시설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립대학의 등록금마저도 인상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 사회가 대학에 갈 수밖에 없게 하였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정부의 등록금 인상 방지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대학 재정 지원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은 버티기 힘든 부담이다”라며 “2000년대 초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 반값 등록금을 외쳐 국가장학금 제도를 실현한 역사가 있다. 1104 대학생 공동 행동의 날은 대학생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편집자주] 학생운동 시리즈는 재도약네트워크의 기고문입니다.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와 동시 연재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인터뷰 주자였던 차종관 님의 ‘샤라웃(지목)’을 통해 황지수 님을 만났다. 2019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과 숙명여자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총장직선제 등의 이끌어냈고,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는 발언을 한 동문 국회의원을 규탄하여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지금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3년 차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총학생회, 2020년대에도 생존할 수 있을까?” https://youthhub.kr/hub/35970 서울시 청년허브가 2019년에 개최한 ‘N개의 공론장' 행사 제목이다. ‘총학생회 위기론'이 등장한 지도 십수 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이 겹치며 대학 내에서 구성원들의 연결은 더욱 소원해졌다. 지역을 막론하고 대학 내 선거는 투표율 저조로 무산되거나, 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아 취소됐다. 여러 해 전에는 소위 ‘운동권 총학', ‘비권 총학'을 논할 수 있었던 데에 비하면, 지금은
2014년 6월 2일, 성공회대학교 교수들은 이정구 총장 신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마감일은 같은 달 5일이었다. 투표에 참여한 교수 57명 중 40명(70.2%)이 이정구 총장을 신임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신임에는 10명(17.5%)이, 무효에는 7명(12.3%)이 표를 던졌다. 압도적인 불신임이었다. 2014년에는 총장 신임투표 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 성공회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교육부가 성공회대를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중 하나로 선정해 1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었고, 알코올중독 치료 전문 병원인 '카프병원' 인수에 실패했다. #1. 2014년: 카프병원 인수 실패와 교수들의 총장 불신임 카프병원 인수는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위기를 헤쳐 나갈 방안 중 하나였다. 한국주류산업협회(이하 주류협회)는 2010년까지 재단법인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이하 카프재단, 현 한국중독연구재단)에 매년 50억원씩 지원했고, 카프재단은 이 돈으로 카프병원을 운영했다. 그러나 주류협회는 2010년 말에 "지출 대비 사업 효과가 미진하다"며 카프재단에 운영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13년 7월부터 카프병원이 폐쇄될
지난달 22일,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재정난을 이유로 한 교육대학 구조조정 중단 ▲대학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 ▲OECD 평균 수준의 고등교육재정지원 예산 확대 등을 촉구했다. 교대련은 “이달 말, 정부가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학 10개를 발표한다. 재정 지원을 빌미로 한 대학 구조조정 정책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원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30이 가뭄 속 오아시스로 비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교대와 부산대가 통폐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30에 예비 지정됐다”면서 “교육대학도 재정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적인 초등교원을 양성하겠다는 목적형 양성 체제가 무너지고, 교육대와 사범대 통폐합을 유도하는 정부 정책에 휘말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공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대학이 교육을 중심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닌 대학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고민하는 현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가 대학 재정 지원 예산을 확대해 대학 재정난을 해결해야 함을 촉구했다. 성예림 교대련 의장은 “서울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정세에
4개 학부제 체제가 5년 만에 끝난다. 성공회대는 2024년에 이후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7개 학부제를 적용한다. 학생 대표자가 학부제 개편 소식을 알게 된 건 2월이었다. 학생 대표자가 아닌 학생들은 3월 중순이 되어서야 개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논의할 시간은 촉박했다. 학교 측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보고하기로 한 날짜는 4월 7일이었다. 촉박한 일정 속, 학교가 학생들의 우려와 질의를 수용하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은 교육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시작해 "향후 논의" 혹은 재정 문제 완화, 교육부의 대학 평가로 귀결되었다. 학교가 7개 학부제로 개편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이었다. 이는 학교가 4개 학부제를 도입하려 할 때 내세운 명분이기도 했다. 4개 학부에서 7개 학부로 개편 성공회대학교는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 7개 학부제를 적용한다. 확정한 개편안을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리는 없었다. 학교 측이 개편안을 알린 자리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가 지난 학기에 두 차례 주최한 공청회였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방안은 확정안이 아니었다. 학교는 4월 7일에 대교협에 보고한 최종안을 학생들에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지난달 28일,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예비교사 집중 참여의 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성예림 교대련 의장(서울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박정민 공주대학교(이하 공주교대) 총학생회 정책국장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교대련은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법안개정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여러 번 기자회견과 추모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그럼에도, 서이초 교사 사망 100일이 지난 지금도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올해 9월 국회에서 교권보호 4법이 통과됐지만,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치기 위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에서는 교권보호 4법의 통과를 체감할 수 없고, 아직도 교육현장이 어렵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여자들은 “교사가 학생을 안전하게 가르치기 위해 민원 처리 방식 개선, 과중한 업무 축소가 더욱 필요하다”며 “교사를 폭력과 폭언에서 보호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과 함께 “정부는 서이초 사건 책임지고 해결하라”, “교사 혼자 감내해야 했
K 대학에 재학 중인 최씨(23)는 수업과 대외활동 일정으로 바빠 평소 하루 2끼를 먹는다. 그중 한 끼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대학 내 편의점에서 해결한다. 최근 들어 피로를 많이 느낀 최 모 씨는 병원을 찾았다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는 의사의 진단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의사는 최 모 씨에게 간편식을 줄이고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항상 바쁜 일정 탓에 피곤한 줄로만 알았는데, 식습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대학생들이 늘어난 간편식 섭취로 인해 영양 불균형 등 식습관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교통대 식품영양학과 배윤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충청 지역 대학생 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1.55%가 주 1회 이상 즉석섭취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즉석섭취식품은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곧바로 취식이 가능한 음식이다.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구매해 먹을 수 있는 김밥이나 도시락이 대표적인 즉석섭취식품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즉석섭취식품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섭
‘일류 웹툰도시 대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은학)이 주관한 ‘제1회 전국 청년웹툰 공모전' 성인부에서 한국영상대학교 이아연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5월 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성인부(일반·대학생)와 학생부(중·고생)를 대상으로 1) 청춘이여 청춘을 이야기하자! 2) 자유주제 등의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39개 대학교 학생들과 26개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영상대학교에서는 이 공모전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아연 학생 외에 동한샘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고 오수현 학생과 신나리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학생말고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성대훈 교수와 백종인 교수도 수상의 영애를 가졌다.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는 내년부터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이라는 이름 아래 만화웹툰전공, 웹소설전공, 웹콘텐츠 자율전공으로 통합되어 계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웹툰계의 발전 방향과 산업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이미 루즌아 작가를 포함해 많은 졸업생들이 웹툰-웹소설의 현장에서 한국영상대학교의 위엄을 넓히고 있는 중
청춘들의 목소리에 함께하는 언론, 나아가는 가치를 담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대학 방송국의 연합체 세종대학언론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 공동연대를 통한 연합 활동을 추구하여 각 대학 언론의 발전을 도모하는 홍주영 회장을 인터뷰로 만났다. 홍주영 회장은 고려대학교 세종방송국 전임 국장이자, 현재 세종대학언론연합회 초대 회장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세종방송국 전임 국장이자 현 세종대학언론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홍주영입니다. Q. 세종대학언론연합회란 무엇인가요? 창설된 배경 및 단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SCUBA는 Sejong City University Broadcasting Association의 약자로, ‘함께하는 언론, 나아가는 가치’라는 비전 아래 올해 2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대학 방송국의 연합체입니다. 본 연합회는 코로나19 발발 이전부터 꾸준히 계속되어 오던 세종시 대학언론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대학언론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바람에 힘입어 2023년 일상회복과 동시에 출범하였습니다. 세종대학언론연합회는 언론으로서의 기본 사명을 다하며 공동 연대를 통한 연합 방송과 교류, 창조적인 여
지난 12일 <등록금 인상 및 학내요구 인식조사> 결과 발표 및 ‘공간 찾기 프로젝트’ 선포 기자회견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개최됐다. 한국외대 등록금 인상 반대 실천단 ‘BOOSTER’(이하 부스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달간 진행된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 조사 결과 및 ‘공간 찾기 프로젝트’ 계획을 보고했다. 부스터는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외대 학우 1,131명을 대상으로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응답한 학우들 중 90%는 등록금 인상에 반대했으며, 85.6%는 ‘등록금 낸 만큼의 수업, 시설, 복지가 충분치 않다’고 응답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배귀주(국제통상⋅20)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한국외대의 등록금 의존도는 타대학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편”이라며 “정부는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인정하고 대학에 대한 지원과 예산을 편성해야 하며, 대학 법인은 재정위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태도를 갖출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6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이후 등록금 인상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서진 기자(
지난 5일, '이준석의 학내 초청 강연을 강력 규탄하는 숭실대학생 연합'(이하 숭실대학생 연합)은 같은 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주최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강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앞 분수대에서 17시 20분부터 40분간 진행됐다. 학생들 앞에 선 숭실대학생 연합은 "이준석은 혐오정치의 선두 주자이자 약자 갈라치기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며 강연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근거로 여성혐오와 성차별을 '망상에 가까운,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갖게 된 근거 없는 피해의식'으로 지칭한 것과 여성가족부의 제도에 대해 '수명을 다했고 업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들었다. 이어서 숭실대학교에 이 전 대표가 초청 강연을 온 것이 2020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라며 "숭실대학교가 더 이상 혐오정치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후 연대 단체의 발언이 이어졌다.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는 "이준석은 불평등한 사회구조로부터 기인하는 차별과 폭력을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사회적 소수자들을 악의적으로 배제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성공회대학교 인권위원회
10월 4일,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이하 미콘학부) 2023학년도 2학기 정기총회가 무산됐다. 미콘학부 제6대 학생회 '닿음'(이하 닿음)이 이천환기념관 시청각실에서 정기총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 윤영우 미콘학부 정학생회장의 인원 총화에 따르면 미콘학부의 재학 인원은 279명, 총회 성사 인원은 140명, 등록된 위임장은 93장이다. 현장에는 최소 47명이 참석해야 했다. 하지만 당일 현장에 34명만이 참석했다. 오후 6시 30분 시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인원 총화를 오후 7시까지 미뤘지만 결국 13명이 부족했다. 닿음은 ▲권리연대국, 소통복지국, 홍보디자인국 국장 인준을 각각 인준 안건으로 준비했다. 보고 안건은 ▲1학기 사업 보고 ▲2학기 활동 계획 보고, 심의 안건은 ▲결산안 심의 ▲예산안 심의 ▲디콘전공 졸업전시위원회 예결산안 심의 ▲실습비운영위원회 예결산안 심의를 올릴 예정이었다. 이중 실습비운영위원회 예결산안 심의는 학교 본부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자료를 전달받지 못해 원안을 삭제하고 임시총회로 넘길 예정이었으나, 당일 정기총회가 무산되며 다른 안건들과 함께 이월됐다. 닿음은 임시총회 무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참석한 학우를 위해 정
9월 27일, 인문융합자율학부(이하 인문학부)와 IT융합자율학부(이하 IT학부)의 정기총회가 무산됐다. 두 학부 모두 금일 오후 6시에 정기총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지우 인문학부 '한울' 정학생회장의 성원 확인에 따르면 인문학부의 재적인원은 493인, 인정 가능 위임장은 164장, 작성된 위임장은 89장이다. 박희민 IT학부 'It's' 비상대책위원장의 성원 확인에 따르면 IT학부의 재적회원은 542인, 정족 인원은 271인, 위임인은 90인, 총회 성사 인원은 181인이다. 당일 두 학부의 정기총회 현장에는 인문학부는 출석 회원 8인, IT학부는 출석 인원 7인이 참여해 총회가 무산됐다. 두 학부 모두 총회가 무산됐지만, 현장에 출석한 학우를 위해 보고로 대체해 정기총회에서 다뤘어야 할 내용들을 설명했다. 인문학부는 ▲인문학부 하반기 사업 및 활동 보고 ▲ 결산안 심의 ▲ 하반기 예정 사업 및 활동 심의 내용을 설명했다. 기타 안건은 현장 발의자가 없었다. IT학부는 ▲ 비상대책위원회 소개 ▲IT학부 하반기 활동 보고 ▲ IT학부 하반기 사업계획안 심의 ▲ IT학부 하반기 예산안 심의 내용을 설명했다. 박서연 인문학부 부학생회장은 인문학
2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내·외 일부 유리벽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 유관부처와 현장을 확인하고 시설 보수를 요구했으며, 추석 연휴 이후 수리 및 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이 간 유리벽은 도서관 1층 외벽 한 곳과 3층 엘리베이터 내벽 등 총 두 곳이다. 1층 외벽의 경우 도서관 외부에서 건물을 바라보는 기준 좌측 3개의 강화유리가 금이 가거나 파손됐으며, 3층 내벽의 경우 강화유리 한 개가 전체적으로 파손된 상태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 담당 부처 관계자와 현장을 확인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배귀주(국제통상⋅20) 서울캠 총학생회장은 이날 외대알리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에 학교 건설기획팀장 및 시설관리팀장과 현장 답사를 마쳤다”면서 “(강화유리 업체의 휴무일인 추석 연휴 이후) 수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3층 유리벽에 대해 “시공 당시 설치한 강화유리가 불량품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명절 이후 바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층 유리벽에 대해 “(깨진 부분을 확인해 보니) 강화유리 문제가 아닌 외압으로 인한 손상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손상된 것으
'킥라니'. 공유 킥보드와 고라니를 합성한 용어로, 이른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이하 공유 킥보드)로 주행하면서 행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공유 킥보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가천대학교(이하 가천대)에서 공유 킥보드 학칙 제정 후 '킥라니'로 인한 다발적 사고와 피해가 줄어 교직원 및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한다는 후문이다. 가천대에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생 중 일부는 공유 킥보드를 무단 방치해 교직원의 주차 공간을 침해하고 도로에 갑자기 침입해 교내 셔틀버스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가천대 셔틀버스 '무당이' 운전자 A씨는 "공유 킥보드와 충돌할 뻔한 적이 많았다. 학생들을 태우는 차량이라 안 그래도 조심해서 운전하는데 공유 킥보드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공유 킥보드와의 충돌 위험에 관한 경험을 설명했다. 지난해 5월, 가천대 학생복지처는 공유 킥보드의 교내 이용금지에 대해 제정한 학칙을 공고했다. 내용은 교내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공유 킥보드의 교내 이용을 5월 이후부터 금지한다는 것이다. 시행 사유는 △이용자 운전미숙으로 인한 빈번한 사고 발생 △교내 도로 협소 및 자전거 도로 미비 △교내 급경사 도로가 공유 킥보드 주 이용도로로 방지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