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소는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층 대강 의실) 학기 첫 특별강연을 듣고자 학생들 이 10X호 강의실로 모여들고 있다. 간만 에 만난 친구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학생 들도 있고, 학기 시작 전에 두세 번 만나 겨우 안면을 익힌 동기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신입생들도 있다. #2 학생들이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한 남자가 광개토관 로비에 들어선다. 익숙하단 듯 지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사 들고 10X호 강의실로 향한다. #3 (다시 강의실) 오후 시간이지만 암막 커튼이 반쯤 처져 있어서 대체로 어두운 분 위기에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흐르고 있 을 때, 강의실 불을 켜며 그 남자가 들 어온다. 남자는 전자 교탁 쪽으로 성큼 걸어가 짐을 내려놓고 마이크에 대고 말한다. 강사: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정보통신 공학과 학생이자, 여러분께 ‘세종대 학생운동’을 소개할 일일 강사 OOO입니 다. 필수적인 강의도 아니고 전공수업도 아닌 특강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길지 않은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남자가 화이트보드에 적는다) ‘학원 사유화에 대항하는 학원 자유화 운동’ (학생들
[막 학년 졸업예정자의 눈물] 졸업까지 일 년이 남았다. 죽지 않고 사망년을 버텼지만 취직이라는 짐은 나를 짓누르고, 내 화려한 대학 생활이 남긴 성적표는 내 다리를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 토익, 대외활동은 고사하고 학점이 3.5는 넘어야 회사에 서류라도 들이밀 수 있다는데, 내 학점을 보니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도 공부를 그렇게 안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싶다가도 희미하게 떠오르는 내 화려한 과거들. 딸기 딸ㄱ... 이게 아니지. 중간중간 농부가 되어 버렸던 나 자신이 미워진다. 전공과목에서도 C뿌리기의 향연이라니. 쌍권총을 잡지 않은 게 어디인가 싶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취업이고 뭐고 딱 망하기 좋아 보이다. 그래서 ‘교수님 살려주세요’ 라고 재수강 찬스를 외치려는 찰나에 들려오는 그 과목의 폐강 소식. 왓더퍽 내 재수강은? 학점은? 심지어 전공과목인데? 내년에 강의가 열릴 수 있으니 기다리란다. 하하하 5학년 때 ‘열어줄 수도 있으니’ 기다리라니, 욕이라도 한바탕 하고 싶은데 누굴 욕할지도 모르겠는 황당함이란.... 부모님, 불효자는 웁니다. 학자금대출 늘어나는 소리가 들려요.... [
“큽큽킁킁ㅎ크븤큽큽클큿큽큽큽흡흡흐흫흡흡흐흡” 이것은 어느 누가 죽을 정도로 웃는 소리가 아닙니다. 바쁜 일정로 아침, 점심, 저녁도 못 먹고 편의점에서 들어가서 컵라면을 공기 반,면 반으로 흡입하는 소리도 아닙니다. 이 소리는 자신의 코를 20번이나 마실 수 있는 능력의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종대의 능력자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절권도로 일초에 5번 이상 주먹을 날릴 수 있다는 세종대 이소룡. 귤의 맛만 보고도 제주도 어느 산지에서 난 귤인지 판별할 수 있다는 절대 귤미각 능력자 등, 많은 분이 저희 알리 페이스북에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모든 능력자를 도감에 수록하고 싶었지만, 세종대 곳곳에 숨어있는 능력자들의 신비함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부득불 3분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위에 나온 코 흡입 능력자를 만나봤습니다. < 코 능력자> a. 능력의 시작: `중학교 때 개인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그때는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니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해봤답니다. 모창부터 성대모사, 웃긴 소리(겨드랑이와 무릎 뒤로 내는 방귀 소리), 재채기 개인기까지. 하지만 노래도 남 목소리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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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종알리 편집장 김하늘입니다. 세종알리가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와! (짝짝짝) 세종알리는 1년 전, 창간부터 ‘세종인의 서포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세종알리 기자들은 지금까지 약 60개의 기사를 썼습니다. 카드뉴스와 영상을 합하면 더 많은 기사가 있었죠. 기자들뿐만 아니라 경영부 역시 발행비를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2016년은 저에게도 세종알리에게도 다사다난한 1년이었습니다. 세종알리의 구성원들은 일년간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언론에 대해, 학교에 대해, 혹은 사회 문제에 대해서요. 세종알리는 그동안 학교의 불투명성에 대해 얘기해왔고, 교수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세 번에 걸친 보도를 했습니다. 그 덕에 다른 대학의 알리와 함께 시사주간지 <시사IN>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좀 더 편하게 낼 수 있는 학교이기를 바라며 게시물 기사를 썼고, 학생들의 등록금이 좀 더 투명하게 쓰이기를 바라며 적립금 기사를 썼습니다.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교육 여건에 관한 기사를 쓰기도 했죠. 돕바 공동구매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서는
새내기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세종대학식과 건대 먹자골목을 둘 다 획득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졸업하기 전에 모든 학식을 섭렵하길 기원하며 세종알리가 친절히 학교 구석구석 숨어있는 학식과 카페를 알려드립니다! 세종대학교 학식지도 학식 - ● 카페 - ● 편의점 - ● 한눈에 보는 교내먹거리 학식 카페 편의점 교내 입점해 있는 음식점들 학생회관 지하 1층 광개토관 15층 진관홀 지하 1층 군자관 지하 1층 군자관 6층 (교직원식당) 우정당 1층 학생회관 1층 광개토관 지하 1층 광개토관 5층 광개토관 15층 충무관 1층 학술정보원 1층 군자관 6층 (교직원식당) 율곡관 지하 1층 (휴식공간이 있다) 광개토관 지하 1층 우정당 1층 학생회관 1층 학생회관 1층 – 토니버거, 베트남 쌀국수, 석관동 떡볶이 우정당 1층- 브루클린 (토스트&음료) <학식> 학생회관 지하 1층
빠른년생은 족보 브레이커 !? 우리는 모두 친구! 피카피카 Q 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간 지우는 몇 살이라고 말해야 할까? 이름 한지우 생일 1993년 2월 19일 나이 25세 (친구들은 26살) 학번 13학번 우와!! 대학생이다!!!!! 스무 살이다!! 나도 이제 어른이다!!!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곳곳에 어른이 아닌 어른이(어 린이+어른)가 숨어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빠른년생’이라 불립니다. 이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 친구들과 맘 편히 맥주 한잔 기울이지 못합니다. 또 어디를 가든 나이를 말할 자리가 생기면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빠른은 네가 아니 라 우사인 볼트 같은 애들이 빠른 인거야~’ 하는 아재 개그를 듣기도 하고… 빠른의 고충을 잘 아는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빠른년생을 위한 족보정리와 꿀꿀꿀꿀 꿀 Tip! 들으면 더 슬퍼지는 장점까지! 주서현 기자 jsh@sejongalli.com 빠른이 뭐냐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 지구를 누비는 우리 빠른이들에겐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난 빠른이다옹! 마자용~
박채원 기자 itsmechae@sejongalli.com 주서현 기자 jsh@sejongalli.com “이게 전통이라고요?” ‘사발식’은 일제강점기 시절 보성전문학교 학생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일제의 잔재를 토해낸다는 의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일제 헌병들이 있는 종로경찰서 앞에서 술을 한 사발 죽 들이킨 후 구토를 하며 외친다. 이 더러운 일제의 개들! 머지않아, 이는 대학에서 새내기를 맞이할 때 행하는 의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사발식은 냉면 대야와 같은 큰 사발에 술을 가득 붓고 한 번에 마시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갓 성인이 된 신입생들에게 이러한 행사는 가혹 행위에 불가하다. 대학 엠티 내에서 과도한 음주로 학생이 사망하는 등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대학생 집단연수 시 안전확보를 위한 매뉴얼’을 배포하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학교는 과 내 단체기합, 과도한 음주 강요 문화 등을 없애는 추세이다. “대숲! ㅎ대학 연합엠티를 고발합니다!” 정시 합격자 발표가 모두 나고 17학번이 들어올 시기가 되면서 각 대학의 학생회는
빠른년생은 족보 브레이커 !? 우리는 모두 친구! 피카피카 Q 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간 지우는 몇 살이라고 말해야 할까? 이름 한지우 생일 1993년 2월 19일 나이 25세 (친구들은 26살) 학번 13학번 우와!! 대학생이다!!!!! 스무 살이다!! 나도 이제 어른이다!!!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곳곳에 어른이 아닌 어른이(어 린이+어른)가 숨어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빠른년생’이라 불립니다. 이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 친구들과 맘 편히 맥주 한잔 기울이지 못합니다. 또 어디를 가든 나이를 말할 자리가 생기면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빠른은 네가 아니 라 우사인 볼트 같은 애들이 빠른 인거야~’ 하는 아재 개그를 듣기도 하고… 빠른의 고충을 잘 아는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빠른년생을 위한 족보정리와 꿀꿀꿀꿀 꿀 Tip! 들으면 더 슬퍼지는 장점까지! 주서현 기자 jsh@sejongalli.com 빠른이 뭐냐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 지구를 누비는 우리 빠른이들에겐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난 빠른이다
빠른년생은 족보 브레이커 !? 우리는 모두 친구! 피카피카 Q 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간 지우는 몇 살이라고 말해야 할까? 이름 한지우 생일 1993년 2월 19일 나이 25세 (친구들은 26살) 학번 13학번 우와!! 대학생이다!!!!! 스무 살이다!! 나도 이제 어른이다!!!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곳곳에 어른이 아닌 어른이(어 린이+어른)가 숨어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빠른년생’이라 불립니다. 이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 친구들과 맘 편히 맥주 한잔 기울이지 못합니다. 또 어디를 가든 나이를 말할 자리가 생기면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빠른은 네가 아니 라 우사인 볼트 같은 애들이 빠른 인거야~’ 하는 아재 개그를 듣기도 하고… 빠른의 고충을 잘 아는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빠른년생을 위한 족보정리와 꿀꿀꿀꿀 꿀 Tip! 들으면 더 슬퍼지는 장점까지! 주서현 기자 jsh@sejongalli.com 빠른이 뭐냐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 지구를 누비는 우리 빠른이들에겐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난 빠른이다옹! 마자용~
“이게 전통이라고요?” “대숲! ㅎ대학 연합엠티를 고발합니다!” ‘사발식’은 일제강점기 시절 보성전문학교 학생들이 정시 합격자 발표가 모두 나고 17학번이 들어올 시기 막걸리를 마시고 일제의 잔재를 토해낸다는 의미에서가 되면서 각 대학의 학생회는 오리엔테이션과 엠티 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일제 헌병들이 있는 종로경를 준비하기에 분주하다. 이러한 시기 때문일까. 세종 찰서 앞에서 술을 한 사발 죽 들이킨 후 구토를 하며 외 대학교 학우들이 하고 싶은 말을 익명으로 전해주는 다. 이 더러운 일제의 개들! 세종대학교 대나무숲(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우리 학교의 군기 문화에 대한 글이 마구 쏟아졌다. 글로 만 나보는 내용일 뿐이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을 주 머지않아, 이는 대학에서 새내기를 맞이할 때 행하는기엔 충분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문화가 존재한 의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사발식은 냉면 대야와 같다고? 이에 모든 걸 직접 겪은 해당학과 학생의 이야기 은 큰 사발에 술을 가득 붓고 한 번에 마시는 식으로 진를 들어보기로 했다. 행된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빠른년생은 족보 브레이커 !? Q 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간 지우는 몇 살이라고 말해야 할까? 이름 한지우 생일 1993년 2월 19일 나이 25세 (친구들은 26살) 학번 13학번 우와!! 대학생이다!!!!! 스무 살이다!! 나도 이제 어른이다!!!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곳곳에 어른이 아닌 어른이(어 린이+어른)가 숨어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빠른년생’이라 불립니다. 이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 친구들과 맘 편히 맥주 한잔 기울이지 못합니다. 또 어디를 가든 나이를 말할 자리가 생기면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빠른은 네가 아니 라 우사인 볼트 같은 애들이 빠른 인거야~’ 하는 아재 개그를 듣기도 하고… 빠른의 고충을 잘 아는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빠른년생을 위한 꿀꿀꿀꿀 꿀 Tip! 들으면 더 슬퍼지는 장점까지! 주서현 기자 jsh@sejongalli.com 빠른이 뭐냐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 지구를 누비는 우리 빠른이들에겐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 리고 있다~ 난 빠른이다옹! 마자용~
Q. 안녕하세요. 사장님 ‘Lazy Cloud’라는 가게명이 특이해요. 이렇게 지으신 이유라도 있나요? 저는 천성이 게을러요. 그래서 무조건 Lazy를 가게 이름에 넣고 싶었어요. 사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빠름에 집착해요. 저는 좀 더 게을러졌으면 좋겠어요. Cloud는 간판 캐릭터에서 따왔어요. 많은 사람들이 간판 캐릭터를 보고 ‘지방이’ 같다고 하시지만 사실 그 캐릭터는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자세를 귀엽게 만든거에요. 자세히 보니 하늘의 구름과도 닮았더라고요. 그래서 가게 이름을 Lazy Cloud라고 지었죠. Q. 여유로움과 보드게임은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요? 보드게임은 일반 PC온라인 게임과 달리 필요조건이 많아요. 여러 명이 동시에 시간을 내고 모두 한 장소에 모여 있어야 해요. 지나치게 바쁜 사람보다는 여유로운 사람만이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요. Q. 같이 창업한 친구가 있다고 하셨는데 함께 일하시는 건가요? 원래는 보드게임 개발자를 하려고 했어요. 보드게임을 개발하자고 친구들을 모았죠. 하지만 아무런 수입 없이 보드게임 개발을 하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어요. 그리고 보드게임을 많이 해보지
* 본 인터뷰는 2016년 11월 2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자는 저번 달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오버워치의 광팬이다.(외대알리 10월호 게임대전 참고) 하는 것과 보는 것 둘 다 좋아한다. 국내 대회, 해외 대회 가리지 않고 챙기는 편인데, OGN 인텔 APEX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외대 과잠을 입고 있는 프로게이머가 보였다. 기자는 이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고 Team LW측에 외대 출신이 있는지 문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 일본어통번역학과에 재학중인 송준화 선수는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이다. ‘Janus’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송준화 선수는 오버워치 프로팀 LW Blue에서 메인탱커를 맡고 있다. 현재는 프로게이머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휴학 중이다. 작년에 학교에 재학 중인 당시에 그는 일본어 원어더빙학회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에 주인공 목소리를 더빙했던 적이 있는 등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오버워치가 출시되기 전 이와 비슷한 팀 포트리스 2를 즐겨했고 각종 수상경력까지 있는 그는 기회가 생기자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에 도전했다. 주로 플레이 하는 영웅은 라인하르트와 윈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