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대학교 아닌 고등학교”… 서강대학교의 엄격한 학사운영, 학생들 반응은?
대학생들은 누구나 자유로운 캠퍼스 생활을 꿈꾼다. 고등학교와는 달리 출석이나 수업 방식에서도 자율성이 보장되며, 각자의 일정과 리듬에 맞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고등학교와 유사한 수준의 엄격한 학사 규정을 운영하며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라는 별명이 붙은 학교가 있다. 바로 서강대학교(이하 ‘본교’)다. 특히 본교의 학사 규정 중 △지정좌석제 △FA제도(출석유급) △유고결석 인정 기준은 타 대학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서강고등학교’라는 자조 섞인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러한 본교의 학사운영은 실제로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의 차별성과 장단점은 무엇일까. I 본교의 3가지 학사규정 첫 번째, 본교의 지정좌석제는 개강 1주일 후 곧바로 시행되며, 각 강의실 내 좌석을 학생별로 고정 배정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학생이 본인의 지정 좌석에만 착석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수업의 질서와 집중도를 확보하고 출석율을 높이는 취지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개강 직후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택하거나 배정받게 되며, 이후 수업이 끝날 때까지
- 백지현, 소민교 기자
- 2025-08-12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