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청년 공공주택, 대학생들에겐 “글쎄…”
청년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되는 다양한 공공주택 정책들이 정작 필요한 이들에겐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학업을 위해 주거지가 절실한 대학생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청년 공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공급·지원하는 저렴한 임대주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 서울시의 청년안심주택이 대표적이다.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낮은 보증금과 임대료가 장점이다. 대부분의 청년 전용 공공주택은 연령, 무주택 여부, 소득·자산 기준은 물론 주소지 요건까지 충족해야 한다. LH 홈페이지에 공시된 정보에 따르면 청년 매입주택의 입주 자격은 ▲무주택 요건 충족 ▲소득·자산 기준 충족 ▲미혼 청년(만 19~39세), 대학생(입학·복학 예정자 포함), 취업준비생(졸업·중퇴 2년 이내 미취업자) 등이다. 이중 소득·자산 기준은 순위별로 나뉜다. △1순위는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 자산 기준 충족 △3순위는 본인 소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