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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순헌관 사거리 붉은 천막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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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

낮은 더워서 그들은 소매를 걷었다. 잘 잤냐는 물음에 그는 춥지 않았다고 답했다. 파리한 기색은 없었다. 눈자위는 형형했는데 피로를 담아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종종 지지를 표명하는 학생들이 방문해 힘을 실어줬다. 덕분에 그들은 웃을 수 있었다. 누군가는 천막을 응시한다. 금방 다가가지 못한다. 잘못 개입해 그들의 서슬을 망치면 어쩌나 자문하는 것 같다. 사위는 조용했다. 잿빛이 됐다. 종종 다른 빛이 점멸했다. 그들은 계속 거기 있다. <글 제공= 박성빈 기자>

 

 

 

 

 

 

 

 

 

 

①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