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표지모델입니다 : 민하진 도시사회학과 17 1.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세요! 저를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대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할 거예요.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는 건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완벽히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순간순간들이 저에게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2. 평소 잘 웃고 다니는데, 원래 그렇게 밝은 성격이신 건가요? 그렇다기보다는, 웃으니 자연스레 밝아졌어요. 평소에 웃음이 많은 사람들은 그 예쁜 웃음이 얼굴에 배어드는지 인상이 좋아요. 그걸 보면서 제게 더 신경을 쓰게 된 것 같아요. 외모와는 다른 차원으로요.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인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하잖아요? 그런 말이 괜히 생긴 건 아닌 듯해요. 자주 웃으니까 보조개도 생겼답니다. 웃으려 노력하니 자연스럽게 얼굴에 웃음 흔적이 남는 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 3. 특별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인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지난 1학기부터 퍼실리테이션 학회 <이팩트>에
시립대 공무직과 공무원과의 갈등, 한 학교의 안전이 걸려있는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학생회관과 자연과학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시립대분회의 시위가 열렸다. 노조 측은 공무원 측이 일방적으로 전기안전관리자로 노조원 김 모 씨를 선임한 문제를 들고 일어섰다. 현행 전기사업법 제73조에 따르면 전기사업자나 자가용전기설비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는 전기설비의 공사·유지 및 운용에 관한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하여야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올해 8월 8일까지 공무원 한 명이 전기안전 관리자로 직무이행을 하다 그만두었다. 전기사업법 제 73조의2에 따르면, 해임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다른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그래서 서울시립대 시설과에서는 전기직 공무직인 김 씨를 선임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임 자격과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의견 대립이 첨예하게 일어났다. 여기서 공무직은 용역회사 소속으로 서울시립대에 의해 간접고용되어 오다가, 2016년부터 직접고용이 되면서 정규직이 된 직위를 뜻한다. 아래는 이번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사안의 경과이다. =======
맛집 톺아보기 - 떡볶이 편 - ※ 톺아보다: 샅샅이 훑어가며 살피다.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간식 떡볶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합니다. 시립대 주변에도 다수 분포하는 떡볶이 가게. 그 개수만큼 맛과 조리법도 다양한데요. 이번 특집기사는 수많은 떡볶이 가게 앞에서 안절부절못할 당신을 위해, 학교 주변 떡볶이 가게를 비교 및 분석해보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정문 쪽 떡볶이 가게를 다룹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세 곳, 가위바위보, 청년다방, 레드박스가 그 대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로 분석을 진행하였고, 평가 기준은 맛, 양, 그리고 가성비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모든 평가는 작성자 주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가위바위보 참치떡 – 3500원 / 1인분 참치주먹밥+치즈+떡볶이의 준말인 참치떡은 손바닥보다 큰 주먹밥을 떡볶이 안에 넣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린 메뉴입니다. 한 끼 식사로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살짝 얼얼한 매운맛이 주먹밥 속 참치마요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균형 있는 맛입니다. 치즈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떡은 상당히 쫀득한 편이
덕질 Zone: 흑백만화 탐방 이불 밖은 위험하다 못해 위협적인 겨울이다. 전기장판 위에서 한 손엔 귤을, 한 손엔 휴대폰을 쥐고 있는 독자가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매번 휴대폰만 부여잡고 웹툰만 보고 있기도 재미없지 않은가. 때로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로 추천하는 ‘흑백 만화책들’, 주의할 점은 온전히 필자들의 취향으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진지하게 꽤 재밌다. 1. 원펀맨 만화를 찾다보면 어디선가 한 번 쯤은 굉장히 인상깊게 생긴 대머리 캐릭터를 본 적이 있지 않은가? 그 중 열에 아홉은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일 것이다. 주인공이 적들을 원펀치로 쓰러뜨린다는 의미로 제목도 ONE-PUNCH MAN이다. 그렇다, 히어로물이다. 이 정도 되면 사이타마는 주인공 버프로 재수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그 나름대로 인간성도 넘치고 생각보다 겸손한 매력까지 겸비한 재밌는 캐릭터다. 2. 하이큐 아직 많이 안 나왔다, 지금이라도 빠르게 정주행할 수 있다. 스포츠 관심 없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재밌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이참에 하이큐 정주행으로 배구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자. 각 포지션에 천재성을
10년 전만 해도 학교 앞 문방구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있곤 했다. 킹 오브 파이터, 철권 등의 오락실 게임은 매일 어머니에게 엄마 100원만을 외치게 하는 달콤한 악마 같은 존재였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오락실 게임들은 비주류가 되어 사라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PC게임부터 날마다 쏟아지는 스마트폰 게임들로 인해 오락실 게임들은 우리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오락실 게임을 그리워하는 당신을 위해 지금부터 오락실 게임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바로 리듬게임이다! 곡을 선택하고 바로 시작되지 않는다고 당황하지말자. 유비트는 매칭 시스템으로 한곡을 최대 4인까지 함께 플레이하는 시스템이다. 매칭이 되지 않는 경우, 1인 플레이로 진행된다.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곡을 선택하면 더 많은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비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난이도 3 정도의 곡을 추천한다. 1~2의 난이도를 선택할 경우 내가 넣은 500원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하품이 나온다. 오락실 리듬게임이 처음인 기자도 난이도 4를 무난히(라 쓰고 간신히라 읽는다) 클리어했다. 어떤가, 도전해보고 싶지 않은가? 가슴
★넘나 편안한 것★ 학생생활상담실 ★ 위치 : 학생회관 310호 ★ 이용시간 : 월~금 09:00~17:00 ★ 점심시간 12:00~13:00 대학생활 중 겪는 문제나 어려움이 있다면 학생생활상담실을 찾아가보자.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성격진단 검사도 무료로 해볼 수 있고 결과도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심리검사 해석과 개인상담시간은 접수면접이 필요하다. 보건소 ★ 위치 : 학생회관 205호 ★ 이용시간 : 월~금 09:00~17:30 ★ 점심시간 12:00~13:00 보건실은 초,중,고등학교만 있는 줄 알았다면 그것은 큰 착각!! 학교에서 다치거나 몸이 아플때 보건실을 찾아가보자. 일반의약품과 드레싱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세종대 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술정보원 ★ 위치 : 학술정보원 3, 7, 9층 ★ 이용시간 : 월~금 09:00~22:00, 토 09:00~17:00 학술정보원 이야기만 들려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시험기간에만 찾아가는 곳이라 생각했다면 오산!! 학술정보원 9층은 안락한 의자와 잡지, 신문 등이 있어 편안히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이다.공강시간을 활용해
성희롱 처벌 못하는 법 허술한 세종대 자체규정 ‘구체적 해법 고민해야’ 이번 정홍택씨의 성희롱 사건을 포함해, 이와 같은 성희롱 사건은 대학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왜 이런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제도적 미비점과 함께 현실적 문제를 짚어봤다. 현재 우리나라 법은 성희롱에 대한 처벌규정이 미흡한 실정이다. 2010년에 제정된 「성폭력특별법」은 성폭행과 성추행에 대해서 처벌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성희롱은 「남녀고용평등법」을 통해서만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고용에 관한 법률이기때문에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만 해당된다. 직장이 아닌 곳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법에 규정된 바가 없고, 때문에 현재로써는 가해자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구체적 징계 빠진 세종대 자체규정 이러한 법적 미비점 때문에 성희롱 사건은 학내 내부규정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지만 이 역시 많은 문제가 따른다. 가장 큰 문제는 자체규정의 모호함이다. 우리학교에는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이라는 자체규정이 제정되어 있고, 성폭력 사건이 신고될 경우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어린이대공원역 6번 출구를 올라오자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 가지 않은 2월이지만 캠퍼스에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가득 찼다. 학생들은 옹기종기 모여 들뜬 얼굴을 숨기지 못하고 입학식에 참석한다. 아직 그 기운이 가시지 않은 공간에서 어떤 신입생보다도 다가올 2016년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한 남자를 처음 만났다. “여러 가지를 많이 해보고 싶기는 한데…” 사람은 누구나 시작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을 갖는다. 서툴게 창간하는 매체의 표지모델에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세종알리’ 기자로도 지원한 그에게 어떤 두려움은 없는지 궁금함이 앞섰다. “시작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거 같아요. 여러 가지를 많이 해보고 싶기는 한데 제가 너무 게을러서…” 그래서 작년 학점이 너무 낮게 나왔다고 더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혼난다고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이제 막 1학년을 마친 대학생의 모습이었다. 현수씨는 다른 대학교에서 1학년 생활을 반쯤 경험하고 수능을 다시 봐서 세종대에 입학한 학생
이 달의 책 장강명 作, 한국이 싫어서 # 하드코어 코리아 3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뜻으로 청년층의 어려운 실정을 꼬집은 말이다.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게 불과 5년 전1)이다. 최근에는 5포, 7포, 심지어 그 수를 다 헤아리기 어려운지 n포까지 나왔다. ‘기본 구성’ 세 가지에 주택, 희망, 인간관계, 학업 같은 것들이 ‘옵션’으로 딸려 들어간다.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려면 필시 포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모양새다. 그들이 느끼는 압박감, 상실감은 상상 이상이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은 ‘평온한’ 나라는 아니다. 차라리 지옥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헬조선’이라는 말의 등장 배경이다. 소설의 주인공 ‘계나’도 마찬가지다. 그가 호주로 간 이유는 아주 간결하다. 말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다. 그의 말을 조금 더 빌리자면 ‘⑴ 명문대를 나오지 못하고 ⑵ 집안도 가난하며 ⑶ 얼굴마저 김태희처럼 예쁘지 않은’ 자신과 같은 사람의 인생은 ‘지
創 刊 辭 학교에 여러 언론 매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보고, 듣고, 읽을 때마다 해소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폐부를 찌르는 시원함도, 이목을 끄는 재미도,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도 부족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첫 인사를 올리는 <세종알리>는 바로 이러한 점을 회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태어났음을 자임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학내 구성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뉴스, 대학생의 신선한 감각이 묻어나는 기발한 콘텐츠, 사실을 넘어 진실을 추적하는 노력에서 나오는 벅찬 감동,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정론직필의 정신. 여러분 곁에 <세종알리>가 존재하는 한, 저희는 이것들만큼은 절대 버리지 않겠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에는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저희의 가치이기도 합니다. 세종인의, 세종인에 의한, 세종인을 위한 <세종알리>가 되겠습니다.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그리고 날카로운 시선과 부드러운 손길로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세종알리>, 이
S#1, 기숙사 식당 운영 종료 기숙사 식당이 사라졌다. 기숙사생이 아닌 학생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약 700명의 기숙사생들에겐 당장 하루의 식사 해결이 어려워지는 이야기이다. 이식당, 왜 갑작스레 영업을 종료한 걸까. 기숙사 식당은 1일 1식 의무식 제도였다. 이를 따라야 하는 기숙사 학생들은 적어도 6개월에 542,500(=3100*175)원어치의 식권을 반드시 사야만 한다. 그러나 식당운영시간은 수업 듣고 밖에서 볼 일보면 놓치기 일쑤. 식사의 질도 그저 그랬다. 학생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기숙사 측에서는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조사인원의 48%가 자율식을 원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숙사 측은 식당업체인 아워홈에 자율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워홈은 자율식으로 변경할 경우, 수익이 적어져 운영이 힘들어진다고 답변했다. 지금도 기숙사 주변엔 대체할 식당도 많고, 700명인 기숙사 인원은 업체에서 수입을 내기에 턱없이 모자라 의무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기숙사 식당이 자율식으로 전환될 경우 아워홈은 식비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업체가 요구한 가격은 6100원.
“내가 들이대지 못할 건 아니잖아, 그치? 마지막 사랑을 한 번 하고, 그 여자한테 모든 걸 다 주고 가버리고 싶어” SNS 커뮤니티 ‘세종대학교 대나무숲(이하 대숲)’에 올라왔던 #5589 제보의 성희롱 발언을 한 주인공이 정홍택 씨로 드러났다. 정홍택 씨가 자신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다. 정 씨는 이번 학기에도 교양강의인 ‘저작권의 이해’를 맡았으나, 첫 번째 강의만 진행한 뒤 사직의사를 밝히고 수업을 그만둔 상태다. 그는 2011년 우리학교 석좌교수로 임용된 뒤 교양학부 소속으로 ‘사회와가치’, ‘쓰기와말하기’ 등의 강의를 맡아왔다. 피해 당사자는 <세종알리>에 당시 대화의 녹음파일 등 증거자료와 함께 피해 사실을 제보했다. ▲2월 26일 게시된 세종대학교 대나무숲 #5589 게시물. ◇ 사건전말 새해를 맞아 제보자는 정 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제보자가 한 학기 동안 봐 왔던 그는 존경할 만한 교수였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새해인사를 보냈다. 그로부터 5일 뒤 정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