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 나눔, 섬김 되찾자" 학내 민주주의 투쟁 제안 집회 열려 주차 유료화 문제 공론화와 성공회대 학내 민주주의 투쟁 제안 성공회대학교대학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유윤열씨는 "'재밌게 하자'가 오늘의 모토"라고 이야기했다. ⓒ 강성진 기자 4월 9일 오후 1시 50분경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대학원생들이 피츠버그 홀 앞에서 주차유료화문제 공론화와 성공회대 학내 민주주의 투쟁을 제안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주차장 유료화 전환을 비판하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또한, 학교 행정의 각성과 총장, 부총장의 즉각적인 사과 및 총장직선제를 요구했다. 김민성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학생은 “학교 측에서 지난 3월 초 '4월 1일 자로 주차장 유료화가 시행된다'고 대학원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고주차 대수 또한 제한되어 있었다. 4월 2일에 총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면담을 거부당했다. 5일에는 부총장 면담을 진행했다. 2017년 10월부터 교수, 교직원, 학부대표와 합의했다는 부총장의 주장에 회의록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
오늘(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39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 미투 운동 지지 성명문에서 학운위는 그동안 용기를 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한 피해자들을 ‘우리 가족’이라 칭하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성폭력 가해자는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규탄하며 본교에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체계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서 임태성 글캠 비대위장은 '첫째로 전문가인 성평등센터를 통한 체계화된 상담과 신고 시스템을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위계에 대한 성추행 및 폭행등 2차 피해에 대해 두려워하지않고 보다 안전하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교내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에 대한 리더교육과 가능한 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성평등 교육 이수에 대한 내용과 문제 발생시 학생회 차원의 행동 방침등을 모색할 생각'임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입니다.
유난히 춥던 올 겨울이 지나,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봄이 어느 샌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늘 그래왔듯이 거리에는 벚꽃 잎이 휘날리며 봄을 더 아름답게 할 것이고, 가지각색 피어날 꽃들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여기 또, 예쁜 모양으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입안까지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곳이 찾아왔다. 성심병원 건너편 뚜레쥬르를 지나 쭉 내려가다 보면 오른편 길가에 위치한 ‘러블리카롱’이 보일 것이다. 이름 그대로 러블리 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가게이다. 이곳은 사장님께서 직접 맛과 색이 다양한 정성이 가득 담긴 마카롱을 판매한다. ‘러블리카롱’은 마카롱을 판매하는 다른 곳들과는 조금은 특별하다. 그날그날 손님들에게 나가는 마카롱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사장님께서는 매일 인스타그램에 그날의 마카롱 종류를 게시하신다. 마카롱은 손님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아 하루에 한번(12시)만 내놓는다고 한다. 금방 마카롱이 동 나기도 해, 늦게 가면 마카롱의 종류를 다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곳에는 마카롱 말고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 케잌도 있으니. 케잌 또한 마카롱
###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 (1) 4월 6일,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푸름'의 안중헌 정후보자, 전병수 부후보자를인터뷰했습니다. *후보자의 발언을 왜곡없이 옮기기 위해 수정을 최소화했음을 알립니다. 인터뷰 기사는 1보와 2보로 나눠 게재합니다. 인터뷰 (1) 질문 목록 1. '푸름’ 어떤 의미 인가? 2. 비대위에서 총학,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3. 가장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변화나 공약은 무엇인가? 4. 협의체나 공간 만든다해도 사실상 학생들의 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힘들지 않은가. 김인경선수 학점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비대위 하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가 힘들어보였는데? 5. 두 후보자 모두 16학번이고, 학교에 있던 2년 동안 총학을 경험하지 못했다. 총학생회에 대한 이해도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6. 작년 한 해 동안 대표자들의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큰 문제들이 있었는데, 해결책이 있는가? 7. 학점 특혜 의혹이나 학사운영협의체 운영에서 서울과 글로벌 양캠퍼스의 협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1. 푸름’ 어떤 의미 인가? 정 (안중헌정후보자): ‘풀다’라는 단어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문제, 매듭
시립대 공무직과 공무원과의 갈등, 한 학교의 안전이 걸려있는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학생회관과 자연과학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시립대분회의 시위가 열렸다. 노조 측은 공무원 측이 일방적으로 전기안전관리자로 노조원 김 모 씨를 선임한 문제를 들고 일어섰다. 현행 전기사업법 제73조에 따르면 전기사업자나 자가용전기설비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는 전기설비의 공사·유지 및 운용에 관한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하여야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올해 8월 8일까지 공무원 한 명이 전기안전 관리자로 직무이행을 하다 그만두었다. 전기사업법 제 73조의2에 따르면, 해임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다른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그래서 서울시립대 시설과에서는 전기직 공무직인 김 씨를 선임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임 자격과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의견 대립이 첨예하게 일어났다. 여기서 공무직은 용역회사 소속으로 서울시립대에 의해 간접고용되어 오다가, 2016년부터 직접고용이 되면서 정규직이 된 직위를 뜻한다. 아래는 이번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사안의 경과이다. =======
2017년 12월 ‘알아두면 쓸데 있겠지 싶은 맥주리뷰’에 이어서 이번에는 연강러를 프로연강러로 만들어줄 쉬는 시간 편의점 음식 추천을 해보기로 했다. 2018년 3월 8일, 고독한 미식가, 단짠러버, 푸드 파이터, 느맵러버 이렇게 넷이 모여 기숙사 8관 1층의 GS25를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후에 찾은 편의점은 인기 제품이 모두 팔리고 없어 휑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히 생각해보니 이렇게 텅텅 빈 편의점을 보는 것이 예삿일이 아니었다. 오전 내내 학생들의 배를 채워주려 팔려나간 제품들이 많지만 물건은 다음 날 아침에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상태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 바로 누구보다 신중하게 제품을 골랐다. 아마추어 연강러들을 위해 연강 사이 짧은 쉬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음식들로 구성해보았다. 그리고 월·수·금의 쉬는 시간 10분 버전, 화·목의 15분 버전으로 나누었다. 아, 우리는 음식 평론가들이 아니라 정말 평범하고도 평범한 입맛을 가진 대학생이다. 그러니 친구의 추천을 받는다는 편한 생각으로 참고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가격은 15% 할인된 교
안녕하세요, 표지모델입니다 : 민하진 도시사회학과 17 1.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세요! 저를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대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할 거예요.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는 건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완벽히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순간순간들이 저에게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2. 평소 잘 웃고 다니는데, 원래 그렇게 밝은 성격이신 건가요? 그렇다기보다는, 웃으니 자연스레 밝아졌어요. 평소에 웃음이 많은 사람들은 그 예쁜 웃음이 얼굴에 배어드는지 인상이 좋아요. 그걸 보면서 제게 더 신경을 쓰게 된 것 같아요. 외모와는 다른 차원으로요.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인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하잖아요? 그런 말이 괜히 생긴 건 아닌 듯해요. 자주 웃으니까 보조개도 생겼답니다. 웃으려 노력하니 자연스럽게 얼굴에 웃음 흔적이 남는 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 3. 특별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인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지난 1학기부터 퍼실리테이션 학회 <이팩트>에
맛집 톺아보기 - 떡볶이 편 - ※ 톺아보다: 샅샅이 훑어가며 살피다.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간식 떡볶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합니다. 시립대 주변에도 다수 분포하는 떡볶이 가게. 그 개수만큼 맛과 조리법도 다양한데요. 이번 특집기사는 수많은 떡볶이 가게 앞에서 안절부절못할 당신을 위해, 학교 주변 떡볶이 가게를 비교 및 분석해보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정문 쪽 떡볶이 가게를 다룹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세 곳, 가위바위보, 청년다방, 레드박스가 그 대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로 분석을 진행하였고, 평가 기준은 맛, 양, 그리고 가성비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모든 평가는 작성자 주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가위바위보 참치떡 – 3500원 / 1인분 참치주먹밥+치즈+떡볶이의 준말인 참치떡은 손바닥보다 큰 주먹밥을 떡볶이 안에 넣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린 메뉴입니다. 한 끼 식사로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살짝 얼얼한 매운맛이 주먹밥 속 참치마요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균형 있는 맛입니다. 치즈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떡은 상당히 쫀득한 편이
덕질 Zone: 흑백만화 탐방 이불 밖은 위험하다 못해 위협적인 겨울이다. 전기장판 위에서 한 손엔 귤을, 한 손엔 휴대폰을 쥐고 있는 독자가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매번 휴대폰만 부여잡고 웹툰만 보고 있기도 재미없지 않은가. 때로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로 추천하는 ‘흑백 만화책들’, 주의할 점은 온전히 필자들의 취향으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진지하게 꽤 재밌다. 1. 원펀맨 만화를 찾다보면 어디선가 한 번 쯤은 굉장히 인상깊게 생긴 대머리 캐릭터를 본 적이 있지 않은가? 그 중 열에 아홉은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일 것이다. 주인공이 적들을 원펀치로 쓰러뜨린다는 의미로 제목도 ONE-PUNCH MAN이다. 그렇다, 히어로물이다. 이 정도 되면 사이타마는 주인공 버프로 재수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그 나름대로 인간성도 넘치고 생각보다 겸손한 매력까지 겸비한 재밌는 캐릭터다. 2. 하이큐 아직 많이 안 나왔다, 지금이라도 빠르게 정주행할 수 있다. 스포츠 관심 없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재밌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이참에 하이큐 정주행으로 배구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자. 각 포지션에 천재성을
대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아니, 여러 번의 해외여행을 꿈꾸곤 한다. 하지만 돈이 없는 대학생들에게는 여행자금을 모으려면 몇 개월, 어쩌면 몇 년 동안 돈을 박박 긁어모아야 할지도 모른다. 돈이 있어야 해외여행의 꿈이라도 꿀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 도대체 돈을 어떻게 쓰고, 모아야할까? 막막한 한림인들을 위해 한림알리가 준비했다. 방학 때 한국 탈출 프로젝트. 당장 여권 발급받으러 기기. 1. 소비패턴을 파악해라. 자신이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적게 쓰는지를 파악해야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감도 생긴다. 가계부를 직접 작성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더 간단하고 쉽게 소비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들이 있다. 바로 요즘 떠오르고 있는 ‘뱅크샐러드’와 ‘브로콜리’라는 어플이다. 이 어플들은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모든 금융사와 연동이 되어 한 번에 소비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소비패턴을 분석해주고 어떻게 해야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어플 다운이 가능하니 꼭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한 푼이 아깝다. 우선 우리들의 일그러진 ‘텅장’부터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림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17학번 하명진입니다. 저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이것저것 도전해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답니다. 매년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도전을 더 구체화하고 있어요. 또한, 제 장점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성격 덕분에 이번 3월호의 표지모델도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이야기가 많은 독자 분들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벌써 설레네요. 2. 버킷리스트를 매년 작성하신다고요, 계획적인 삶을 지향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것 하나하나 계획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뭔가 그래야 나의 삶이 제대로 흘러가는 것만 같고, 계획하면 마음이 편했거든요. 지금도 다음 날의 일과를 전날 밤에 다 적어놔요. ‘아침에 일어나서 비타민 먹기’ 등이요. 사실 고등학교 3학년 때도 20살이 되면 할 것들을 쭉 다이어리에 적어놨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입시 실패로 1년이 미뤄지면서 재수하는 동안 아쉬움 때문에 힘들었답니다. (웃음) 그래도 작년에 입학해서 하나하나씩 이뤄가는 중이에요. 3. 그렇다면
대학생인 우리들은 친구들과 소통을 위해 채팅 앱을 주로 사용한다. 대화 도중 우리는 종종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답장을 미룰 때가 있다. 그러나 상대방에게서 답이 없을 때 혹은 상대방에게 톡을 보내러 들어갔다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1을 볼 때,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막혀오는 기분을 다들 한 번씩 경험해봤을 것이다. 우리들의 스트레스 유발자, ‘읽씹’과 ‘안읽씹’. 당신은 무엇이 더 기분 나쁜가? ‘읽씹보단 안읽씹이 낫지’파 - 안읽씹이란? ‘읽지도 않고 씹음’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문자를 읽지도 않고 씹는다는 말. ‘안읽씹’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필자는 ‘읽씹’을 더 선호하는 편으로 그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 1 읽씹은 답장을 아예 안 하겠다는 뜻이잖아. 그게 뭐야. 내 톡이 그렇게 대답할 가치가 없나? 무시 받는 기분이야. 그렇지만 안읽씹을 봐봐. 안읽씹은 나중에라도 답장을 해주겠단 의지지. 아니면 톡이 온 지 몰라서 못 봤을 수도 있고. 그리고 우리 주변에 톡 확인 잘 안 하는
"알리에 들어가면 혜택은 뭔가요?" 알리를 시작하고부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수십 번도 더 들어온 질문이다. 혜택은 솔직히 말해서 없다. "그렇다면 혜택도 없는데 알리는 왜 하나요?" 편집장이 되고 이 질문을 받는 순간 답변을 찾지 못해 전 편집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첫 번째 고비는 넘겼지만, 그 후 쏟아지는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할 수가 없었다. 전 편집장은 힘들어하던 나에게 “너에게 알리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봐라. 네가 왜 알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라며 두 가지 문제를 내던졌다. 나는 왜 알리를 하고 있을까? 중·고등학생 땐 자그마한 동네에서 스스로 ‘이 바닥에선 내가 글쓰기 왕이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나 자신의 글쓰기 실력에 대해 높이 평가해왔다. 그래서 글 쓰는 직업을 택하고 싶었고, 그중 끌리는 것이 기자였다. 대학교 입학 후, 자신 있게 글쓰기 수업과 기사 쓰기 멘토링 등을 수강했다. 내가 쓴 글에 대한 수많은 평가를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나의 글은 늘 빨간색으로 뒤덮여 있었고, 완성본을 내기까지 몇 번이고 수정해야 했다. 그곳에서 들은 지적
미투(Me Too), 결코 비겁하지 않은 폭로 얼마 전, 교내 커뮤니티에 교수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글이 게시되었다. 피해자의 글은 과거 교수 A씨가 저지른 부적절한 행위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피해자는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서 이 문제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없었다고 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용기 내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밝힌 피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결코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교내 구성원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교수의 성범죄는 비단 우리 학교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총 세 건의 성범죄가 폭로되었다. 그 중 아랍어과 교수의 성추행을 폭로한 피해자들은 ‘교수는 학과 내의 왕이나 다름없는 존재였기에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글을 쓰기까지 수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로 지목된 L씨는 7년 전에도 성추행 혐의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는 폭로 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측에서는 진상조사를 중단하기로 하였다. 한편, 세종대학교에서는 교수가 학생을 성폭행한
성공회대-가톨릭대 1회 교류전 개최, 종교개혁 매치 성사 3월 32일, 우리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와 1회 정기 교류 체전이 열렸다. 본교 교무처는 “이전부터 가톨릭대와는 종교 유사성을 이유로 학점교류 등 활발히 교류해왔다”며 “이번 정기 체전 개최도 이런 교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많은 학생들은 종교개혁으로 성공회가 탄생한 역사에 착안해 ‘종교개혁 매치’, ‘교황 대 국왕 매치’, ‘신앙심 배틀’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양측 학생회는 이런 별칭이 양 종교에게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 대회 일주일 전 이례적으로 “두 학교 학생회 모두 베스트팔렌 조약을 존중하며, 이 정신 아래에 모든 정기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학교 건물의 이용권을 두고 경기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는 성명을 냈다. 가톨릭대학교 출정미사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 성공회대학교 출정미사 (성공회대학교 홈페이지) 양측 학교의 응원전은 시작부터 종교전쟁 그 자체였다. 대회 시작 하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