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대 총장선거]앞으로 4년, 함께할 캐릭터를 골라주십시오

[외대알리] 다음 장을 펼치면, 여러분께 세 가지 캐릭터가 제시됩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고유의 공약을 가지고 있으며 공약에 따른 능력치가 5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돼있습니다. 점수는 4페이지의 공약 평가 기준에 따라 외대언론협동조합과 외대교지편집위원회가 함께 책정했습니다. 점수 책정 과정은 지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상세하게 풀어썼습니다. 원하시는 캐릭터의 세부 공약은 6페이지의 3대 주요 공약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관심 있는 캐릭터의 배경 및 성격은 6페이지 하단 생생 인터뷰를 통해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교수협의회에서 획득한 공약집만을 기준으로 설정했음에 유의바랍니다.

이제, 앞으로 4년을 함께할 캐릭터를 선택해 여러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셨다면 한 장을 넘겨주십시오.

후보 1 : 김인철(사회대 행정학과) 교수

김인철

김인철 후보 공약 평가 결과

1. 실현 가능성 3

1) 재정-1: 공약이행 시 예상 지출금액을 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나 이에 대한 재원마련 방안은 구체적이지 않거나 비현실적(공약집 6p 참고, 이하 페이지만 기재)

2) 합의도출가능성 교외부문-1: 교외 관계자들과 합의해야 할 부분이 지나치게 많음. 예를 들어 후보의 서울캠퍼스 대표적 공약인 ‘교세의 확장’은 회기역-한예종-외대앞역에 이르는 부지를 매입할 때 토지 및 건물 소유주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려우므로 실현 가능성 희박(7p)

2. 지속 가능성 2

1) 재정-2: 학생 장학금 수혜율 50%로 향상, 교수 평균 2,000만원 급여 인상 등 공약이행 시 매년 지출될 금액이 많으나 그에 따른 지속적인 수익확충 방향은 구체성이 없음. 공약의 지속가능성이 의심됨(14p~15p)

2) 합의도출가능성 교내부문-1: 교수 임금 확대와 금액 확충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합의 여부 미지수

3. 현안 해결의지 1

1) 사학연금-2: 법인 이사회에 자곡동/세곡동 개발 건의를 하겠다는 언급은 있으나 구체적인 실현방안 없음(15p)

2) 본분교통페합-2: 언급 없음

4. 학생 중심도 2

1) 학생 중심도 3점: ‘20-20 장학금 수혜원칙’ 시행과 장학금 수혜율 50% 향상, 국가시험 지원체제 강화 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공약은 있으나 구체적인 실현 방법이 나와 있지 않음(12p)

2) 추가감점-1: 재정규모 증가 세부 내용에서 ‘등록금 자연증가’라는 항목이 있어 물가상승률에 따른 등록금 인상 시도가 예상됨(14p)

5. 교수 중심도 5

1) 교수 중심도 5점: 교수 급여 4년 내 평균 2,000만원 인상, 대학생 자녀 학자금 학기당 100만원→200만원, 교원연구년 마일리지제 시행, 저율(연 3%이내)의 주택대출융자 보증지원, 글로벌캠퍼스 교수 연구 아파트 50세대 건립 등 학생/직원 복지 관련 공약보다 실제적인 혜택이 많음(11p)

6. 직원 중심도 0

1) 직원 중심도 0점: 직원 복지에 대한 언급 없음, ‘교직원 서비스에 대한 교수 및 학생의 서비스 평가 실시’라는 항목이 존재해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방도만 마련돼 있음(13p)

 

서울캠퍼스 공약

글로벌캠퍼스 공약

교수 관련 공약

1

교세(territory)의 확장: 회기역-시조사-위생병원-한예종-서울캠퍼스

·구역 내의 건물과 주택을 매입해 캠퍼스의 공간문제 해결

4개의 건물을 2년 내에 리모델링

·자연대, 공대, 어문관, 인문·경상관 4개 건물을 내년부터 2년간 모두 리모델링

·교수 급여 2014년도 평균 1,000만원, 4년내 평균 2,000만원 인상

·대학생 자녀장학금 학기당 100만원→200만원

2

도서관 증축 및 경영관 신축

·도서관: 1,800평 확장, 중

앙도서관·지하서고·법학관·미네르바 콤플렉스를 지하로 연결

·경영관: 이문동 우리은행 터에 12층 건물 신축

1,200명 규모의 제3기숙사 건설

·제3기숙사를 건설하여 전체 3,650명 규모(HUFS Dorm 1,720명, 모현학사 730명 포함)의 기숙시설 확보

·글로벌캠퍼스에 교수 연구 아파트 50세대 건립

·저율(연 3%이내)의 주택대출융자 보증지원-신임교원의 내집마련 또는 재임교원의 주거이전 대출 지원

3

제2기숙사 신축

·인문관 인접 대강당 부지에 8층(1층-3층 편의시설) 806명 규모의 제2기숙사를 BTO방식으로 신축

20대 이상 대형버스와 6대의 코끼리형 순환카트 구입

·대형버스: 죽전·정자·서현과 주요 교통 거점(잠실·사당)을 07시-24시까지 운영

교원충원 비율 20% 확대

·경영대: 학기별 3명, 4년간 총 24명 충원→전체 교수 50명으로 확대

生生인터뷰 후보 1: 김인철 교수

행정10 정모 양 “그분과 개인적으로 면담 해본 적은 없기에 깊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존경받을만한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분 수업이 학생들과의 소통이나 피드백이 많은 방식은 아니다. 총장으로서의 스타일이 어떨지는 이것으로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세부적인 공약 실천 방법을 좀 더 마련해 공약 실현성을 높여주면 좋겠다.”

행정 송모 군 “사석에서 만났을 때는 주로 자신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교수님 자녀가 우리와 비슷한 연배라 자식 대하듯 하는 느낌이다. 그분 공약에 학생관련 공약이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후보들의 서울캠퍼스 발전안을 볼 때 그나마 제일 제대로 접근한 후보가 아닐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조봉현 군 “이분은 최근 강의를 하지 않아 학생들에게는 베일에 싸여있는 교수다. 훕스라이프에도 이분 이야기는 많이 올라와있지 않다.”

 

후보 2 : 정경원(서양어대 스페인어과) 교수정경원

정경원 공약 평가 결과

1. 실현 가능성 2

1) 재정-2: 재정 마련 공약으로 제시된 ‘기존 수익사업 모델 다각화’(국제사회교육원·I-외대·외대어학원·출판부 등의 마케팅능력 강화, 사업영역 확대)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타나있지 않으며, 1000억원 발전기금과 사업지원금 확보는 실현 가능성이 낮음(공약집 14p 참고, 이하 페이지만 기재)

2) 합의도출가능성 교내부문-1: IT와 외국어가 결합된 LIT 융합학부 개설 공약은 올해 LD학부 개설 과정에서 구성원 합의를 얻고자 겪은 진통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합의 도출이 어려움(18p)

2. 지속 가능성 2

1) 재정-2: 기존 수익사업 다각화 외 재원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법인자산 활용은 지속성이 낮음(6p)

2) 합의도출가능성 교내부문-1: 교수 임금 확대와 금액 확충 방안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 여부 미지수

3. 현안 해결의지 2

1) 사학연금-1: 법인자산을 활용하자는 의견 제시. 자곡동 땅 및 토지보상금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진행하자고 했으나 이를 위한 법인과의 협상 방법은 언급 없음(14p)

2) 본분교통폐합-2: 언급 없음

4. 학생 중심도 3

1) 학생 중심도 3점: 서울캠퍼스 오바마홀 개방, 글로벌캠퍼스 야간조명-캠퍼스폴리스 업무 등 학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 공약을 제시했음. 학생 등록금·장학금 확충 부분은 언급 없음(11p)

5. 교수 중심도 6

1) 교수 중심도 5점: 향후 4년간 20% 급여 인상, 연 2회 명절 특별 상여금 지급, 자녀의 타 대학 등록금 지원액 100만원→300만원, 복지카드 발급 등 교수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혜택이 네 명의 후보 중에서도 가장 높음(10p)

2) 가산점+1: 양 캠퍼스에 교수의 자녀 및 손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국공립 수준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설치, 운영한다는 점을 반영해 교수 중심도에 가산점+1 추가

6. 직원 중심도 3

1) 직원 중심도 3점: 복지 분야에서 교수뿐만 아니라 ‘교직원’이라 칭함으로써 직원까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 또한 직원도 전임교원처럼 소속감 고취를 위해 각 캠퍼스 별로 선발하고 재교육 및 자기계발을 장려하겠다고 명시(10p, 15p)

 

서울캠퍼스 공약

글로벌캠퍼스 공약

교수 관련 공약

1

·도서관 신축-운동장 지하 쪽으로 지하 캠퍼스를 확장해 대규모 도서관 조성

·도서관 리모델링-현재의 도서관은 안전진단 후 리모델링

·도서관·제3기숙사 건립-현재 도서관을 허물고 새로운 도서관 건립/제2기숙사 인근 부지에 제3기숙사 건립

·Sports Complex 건립-지자체와 협의하여 건립, 지자체 주민에게 개방해 수익금을 운영비로 활용

·향후 4년간 교직원 급여 20% 인상

·연2회 명절 특별 상여금 지급

·자녀들의 타 대학 등록금 지원액 100만원→200만원

2

·제2기숙사 건립-서울시, 사학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12층 규모의 제2기숙사 건립

·외국어연수평가원 재건축(12층 규모)-신축 건물의 3개 층은 국제학부·국제지역대학원·국제지역연구센터에 배정

·기존 건물 전면적 리모델링-본관·어문관·인문경상관·후생복지관·자연대·공대

·글로벌캠퍼스 야간조명시설 개선 및 캠퍼스폴리스 운영

양캠퍼스 국공립 수준의 교직원 어린이집·유치원 운영

·양캠퍼스에 교직원(비전임교수 포함)자녀 및 손자 대상 어린이집과 유치원 설치

3

구성원들에 대한 서울캠퍼스 오바마홀 개방

IT와 외국어가 결합된 LIT 융합학부 개설

·재학 중 전원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전원 우선입사 등

·서울캠퍼스 LD학부와 마찬가지로 대표학부로써 육성

교직원 복지카드 발급

·연 120만원(매월 10만원)이 적립된 교직원 복지카드 발행-식당,카페,문구점 등 교내시설에서 사용가능

生生인터뷰 후보 2: 정경원 교수

스페인어11 양모 양 “급한 사정 때문에 그 교수님 수업의 쪽지 시험을 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안절부절 못하다가 떨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괜찮다’고 말해주셨고 그 후 오히려 그 수업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당시에 나는 그분이 부총장님이라서 권위적일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재미있는 분이셨다.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총장이 될 것 같다.”

스페인어12 윤모 양 “가끔 그분이 자신보다 스페인어를 잘하는 학생이 있으면 그 학생을 은근히 싫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 분이 학교에서 하는 일의 양만큼 학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온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스페인어12 임모 양 “그분과의 면담 자리에서 학교의 전망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서울캠퍼스의 제2도서관과 기숙사 신축, 잔디광장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을 들으며 우리학교의 시설과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스페인어13 전모 양 “나의 신입생세미나 담당 교수님이 그 분이었는데, 다른 교수님들보다 면담 시간이 월등히 길었다. 그때 나는 교수님이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정말로 나를 생각해주신다고 느꼈다.외교아카데미에 들어가고 싶다는 내 말에 외무고시반 담당 교수님의 성함, 전화번호, 이메일을 찾아 적어주시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때 교수님께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사실 면담 한 번으로 그분의 역량이나 인성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그분이 총장이 된다면 학생 한명 한명의 의견에 귀 기울여줄 것 같다.”

 

후보 3 : 강덕수(서양어대 노어과) 교수 

강덕수

강덕수 후보 공약 평가 결과

 1. 실현가능성 0

1) 재정-2: 대다수 재원마련 방안이 모금 활동에 치우쳐 있으며, ‘공교육 및 전 국민을 위한 외국어 프로그램 개발’, ‘세계지역정보센터 운영-유료 정보 서비스 제공’ 등 일부 재원마련 방안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짐(공약집 6p 참고, 이하 페이지만 기재)

2) 합의도출가능성 교내부문-1/교외부문-1: 공약 중 유망 전공 분야 단과대학 신설(Art Technology College, Health-care Technology College) 등은 교내 구성원의 합의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용인 경전철을 모현 경유, 광주시까지 연장 추진’, ‘제2경부고속도로 오포IC 건설 추진’ 등의 공약은 교외 관계자와의 수많은 합의를 필요로 하기에 실현가능성이 낮음(8p~11p)

3) 기본점수 감점-1: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함

2. 지속 가능성 1

1) 재정-2: 재원마련 방안이 모금 활동에 치우쳐 지속적인 재원 확보 어려움(6p)

2) 합의도출가능성 교외부문-1: 한국개발연구원(KDI), 판교 밸리의 NHN·NC·파스퇴르·뽀로로 등 기업들,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 기흥단지, 중기청, 연예기획사 SM·JYP·IHQ 등 수많은 외부 단체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공약임에도 지속적 합의방안을 제시하지 못함

3) 기본점수 감점-1: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함

3. 현안해결의지 0

1) 사학연금-2: 언급 없음

2) 본분교통페합-2: 본분교통폐합에 대한 언급 거의 없음. 오히려 서울캠퍼스에 통번역학부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이 있어 양캠퍼스간 중복학과 논란을 다시 불러올 여지가 있음(9p)

3) 추가 감점-1: 구체적인 현안해결 방안 언급 없음

4. 학생 중심도 1

1) 학생 중심도 1점: 학생 복지 관련 공약 언급 거의 없음. 대학원생용 기숙사와 기혼자 대학원생용 아파트 제공 공약이 존재한다는 점이 특이사항(11p)

5. 교수 중심도 6

1) 교수 중심도 5점: 정근 수당의 누진 적용과 급여 수준 향상, 국립대 수준으로 강사 처우 개선, 여성 교수 복지 향상-전용 휴게실 및 건강단련실 설치 등 교수 복지 개선 공약이 많음. 학생 관련 공약이 언급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공약이 전체적으로 교수 중심적(4p)

2) 가산점+1: 퇴임교수 대우 향상을 위해 해외 국제캠퍼스를 건설해 교수로 파견하고, Global Senior Academy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교수 중심도에 가산점+1 추가

6. 직원 중심도 0

1) 직원 중심도 0점: 직원과 관련한 언급 없음

 

서울캠퍼스 공약

글로벌캠퍼스 공약

교수 관련 공약

1

첨단 도서관의 건설

·첨단 도서관의 건설

·자연대·공대·인문경상대 건물 리모델링

정근 수당의 누진 적용과 급여 수준 향상

2

서울_엘비스(L-BIS)캠퍼스

·외국어와 사회과학의 융합 캠퍼스

·KDI와 아시아-아프리카를 잇는 외대 벨트 건설

·세계적 씽크탱크 “세계전략센터” 건립

 

용인 데카르트(Tech-Art)캠퍼스

·인문·과학·기술·문화의 융합 캠퍼스

·Bio Mecca 캠퍼스 조성

·지역밀착형 문화복합타운 조성

·ICT융합연구센터 건립

·유망 전공 분야의 단과대학 신설

교수 평가 제도 개선

·교연병형제 도입

·임용 및 승진 심사 기준 개선

·외대 특성에 맞는 국제공인저널 3종 이상 발간

·정교수 조기승급 제도 도입

3

명품 외국어교육

·통번역학부 신설하여 통번역대학원과 연계

·실용영어 교육의 고품질화-신입생은 주 5시간 영어수업

·용인 경전철을 모현 경유, 광주시까지 연장 추진

·제2경부고속도로 오포IC 건설 추진

·퇴임교수 대우 향상-해외 국제캠퍼스에 교수로 파견

·여성교수 복지 향상-전용 휴게실 및 건강단련실 설치

生生인터뷰 후보 3: 강덕수 교수

노어12 박모 양 “그분은면담을 할 때 늘 외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책을 통해 직접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것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외국어대학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주신다면 총장을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노어09 김모 군 “수업을 매우 고전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시는데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주변 학생들의 얘기를 듣기로는 면담할 때 중고등학생이 교무실에 불려가 면담하는 것처럼 상당히 위압적이라고 한다.”

노어 오모 군 “그분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교가 가진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셨다. 특히 학교 교과과정의 맹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교수님의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등록금, 장학금 등 학생들이 애타게 걱정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다지 공감대가 없으신 것 같다. 기성세대의 전형적인 사고를 가끔 느끼게 된다. 다른 부분은 괜찮은 듯하지만, 박철 총장의 경우처럼 학생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노어12 박모 군 “그분이 학생들의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보면 ‘공부만 잘하면 장땡’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나 또한 그 교수님 수업에서 과제를 불성실하게 하기도 하고 두세 차례 무단결석을 한 적도 있었지만, 매주 수업에 참석하며 과제도 빠짐없이 제출한 학생보다 성적이 높았던 적이 있다. 단순히 그 학생보다 시험을 잘 봐서 점수가 높았던 것이다."

강유나, 김동규 기자 yoonah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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