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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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되지 않은 이야기들] 경남대 체육교육과 교수, 음주 난동으로 물의 빚어

포럼 참석차 방문한 제주시 음식점에서 난동
종업원에게 욕설 및 폭행

경남대학보사는 2023년 11월 11일 자대 소속 교수의 음주 난동 사건을 취재했다. 그러나 대학 측으로부터 기사 발행을 제지받은 까닭에 실제 기사로 발행되지는 못했다. “총장 명의로 발행되는 학보에 담기엔 부적절한 내용”이라는 것이 검열의 이유였다. 이미 사건 소식이 기성언론을 통해 학생사회에 퍼진 상황이었음에도 경남대학보사는 압박에 의해 추가적인 취재를 불허당했다. [발간되지 않은 이야기들] 기획을 통해 당시 발행되지 못했던 소식을 복원해 본다.

 

경남대학교 체육교육과 소속의 한 교수가 음식점에서 음주 후 난동을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해당 교수는 2023년 11월 11일 오후 10시 30분경 제주시 서귀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알려졌다. 교수는 현장에서 술을 마시다 춤을 췄고, 이를 제지하던 종업원을 밀치며 폭언을 가했다. 또한 그는 신체의 자유가 침해당했다며 술값 11만 원을 환불받은 후 10배에 달하는 100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음식점은 일반음식점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유흥주점을 제외한 영업장에서는 손님이 춤을 추는 행위가 제한된다.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출 경우 영업 정지를 비롯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수는 난동을 벌인 당일 제주에서 열린 한 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사건을 접한 경남대 재학생들은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통해 황당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남대 A 학생은 “사범대학 교수가 모범을 보이지 못할 망정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어이가 없었다”며 분노했다.

 

 

원지현 기자(krchlo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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