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가톨릭대학교 (이하 본교) 제110차 대학평의원회가 본교 미카엘관 106호와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첨단학과(바이오로직스공학부, AI의공학과) 학칙 내 반영 ▲첨단학과 수여학위 추가 ▲입학정원 조정 등의 학칙 개정안 심의가 다뤄졌으며, 재적 인원 14인 중 10인이 참여하여 원안대로 승인됐다.

학칙 개정은 지난 21일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가 “2026학년도 첨단분야 학생정원 조정내역”에 따른 첨단학과 정원 배정 후속조치다.

학칙개정안의 주된 골자는 ▲자유전공학부 정원 일부를 첨단학과로 조정 ▲2대광역계열(인문·사회, 자연 공학) 입학생 첨단학과 선택 불가능이다.
본교는 2026, 2027학년도 자유전공학부 입학정원 221명에서 171명으로 50명을 감축했다. 감축된 자유전공학부 정원을 바이오로직스공학부와 AI의공학과에 각각 30명과 20명을 배정해 정원 조정을 단행했으며, 졸업 시 공학사 학위가 부여된다. 이로써 바이로직스공학부 60명, AI의공학과 36명으로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받기로 결정됐다.
또한, 원종철 전 총장 재임 당시 신설된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와 달리 2대광역계열(인문·사회, 자연·공학) 입학생이 신설된 첨단학과를 선택할 수 없다.
학칙 개정안 속 골자에 따르면, 이번 정원 조정과 관련해 “학과 정원 조정이 바이오특화대학이라는 본교 특성화와 발전 계획에 부합한 장기적 관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학과체제에서 각 학과 학문을 위축시키지 않고, 큰 변화나 갈등 없이 교육부 제출 시한인 4월 30일 내 정원 조정이 가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자유전공학부 정원을 조정함으로써 교육부 배정 정원 외에도 추가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대광역계열(인문·사회, 자연·공학) 입학생 첨단학과 선택 불가능 이유의 경우, “실험실습실과 장비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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