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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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 총학생회 X 인권위원회 장애학생 간담회 개최..."장애학생 지원 노력"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와 인권위원회가 지난 7월 장애학생 간담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캠퍼스 내 장애학생들의 권리와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이 직면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장애학생 지원 정책 강화와 편의 시설 확충 필요성이 강조됐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안이 나왔다. 가대알리는 간담회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보았다.

 

장애 인식 개선과 캠퍼스 내 편의시설 문제

 

간담회에서는 장애학생이 캠퍼스 생활 중 겪는 여러 불편함이 지적됐다. 엘리베이터 사용의 어려움, 강의실에서 받는 시선과 같은 편견 문제, 휠체어를 탄 채 보건실에 가기 어렵다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장애학생 쉼터로 사용되는 동아리방이 노후됐다는 문제 등도 논의됐다. 

 

장애학생 네트워크 형성과 적극성 문제

 

장애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장애학생 사이 교류와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금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도우미 모집의 어려움도 언급됐다. 일반 학생들의 지원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에브리타임과 같은 대학생 플랫폼에 홍보를 해 도우미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수강신청의 한계와 개선 요구

 

현재 본교에는 선수강신청 제도가 있지만, 강의실 변경 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에게는 따로 대책이 없어, 해당 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의실 변경 시 장애학생의 편의가 무시되는 경우도 발생해, 지난 1학기 선수강신청 기간에 수강신청이 누락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였다.

 

인권침해 사건과 학교 측의 대응

 

장애학생이 강사에게 인권을 침해받은 사건도 보고됐다. 학생들은 장애학생의 인권을 전담할 학내 센터 담당 인원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확대 시험지 요청이 무시되거나, 교수자가 학생의 장애 유형을 모르는 등의 사례도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장애학생 지원 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교직원과 진행했던 작년 간담회보다, 학생회와 진행한 이번 간담회가 이야기를 잘 경청해 주시는 분위기라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만 작년 간담회와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됐다. 그동안 개선된 부분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 고지하는 내용은 제대로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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