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제34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가톨릭대학교 2025학년도 전임교원 충원의 관한 건’을 참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했다. ▲성심교정 35명, ▲성의교정 83명으로 총 118명의 전임교원을 충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충원이 확정된 학과 중 교수 퇴임으로 전임교수 공백이 우려된 △프랑스어문화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일어일본문화학과 등 어문계열학과와 △철학과 △국사학과 등 인문계열학과, 기초학문계열학과 전임교수의 대대적인 충원이 이뤄줬다.
올해 6월에는 총장-총학생회장단, 총장-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대표자단으로 두 차례 총장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에서 기초학문 교수 충원에 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의 공유와 함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 충원에 대한 확답을 요구했다.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은 총장-총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서 교원충원에 대해 “학생들의 위기감에 공감하며, 이를 해소하고자 2025년 2월 임용을 목표로 연내에 이사회를 거쳐 임용 모집공고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충장은 “일반퇴직자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지금보다 많은 연평균 30명 수준의 교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전임교원 충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했다.
총학은 대학본부로부터 간담회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를 총학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유했다. 대학본부가 공유한 추가자료에서는 △교원충원 증감현황 및 충원계획 △자유전공학과 소속감 저하 문제 대책 등이 담겼다.
대학본부가 총학에 제공한 자료에서 “2017년 243명에서 2024년 260명으로 17명의 전임교원을 충원했다”며 “일반퇴직률이 상당해 목표치 290명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9학년도까지 연간 30명씩 전임교원 충원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며 전임교원 연도별 채용 목표를 제시했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2025학년도 전임교원 충원에 대해 “간담회에서 약속 받은 것 같이 30명 이상의 충원이 진행되고, 프랑스어문화학과도 포함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프랑스어문화학과에 배정된 인원이 비정년트랙으로 된 점이 아쉽다”고 답변했다.
권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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