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의 끝나지 않은 학제개편: AI융합대학 신설

양 캠퍼스에 AI융합대학 산하 학과 신설 예정
지난해부터 이어진 학제개편에 새로운 변곡점으로 떠올라

한국외대(이하 외대)는 지난 2월 8일 2023년 제1차 이사회에서 결손 인원을 활용해 서울캠퍼스 'AI융합대학(가칭)(이하 AI대학)'을 신설하고, 산하에 첨단분야 학과로 Language & AI 융합학부 및 Social Science & AI 융합학부(입학 정원 각 49명)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학과 신설 계획서를 지난 2월 23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이사회에서 보고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도약'(이하 총학)이 3월 16일 진행한 기획조정처장과의 면담에 따르면 학교 측은 2024년 신설 예정인 AI대학에 대해 "단과대학 운영에는 학장 한 분을 두고, 세부 운영 담당은 각 캠퍼스에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총학 SNS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2월 23일 전체교수회의 신설 학부 관련 보고에서 글로벌캠퍼스 AI대학에 AI데이터 융합학부와 Finance & AI융합학부 또한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새로 신설하는 AI융합대학은 한 명의 학장이 관리하고 서울캠퍼스에는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가, 글로벌캠퍼스에는 AI데이터 융합학부와 Finance & AI융합학부가 신설되어 2024년 3월부터 정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양 캠퍼스에 모두 모집단위를 설치하는 AI대학은 외대 학과 신설에 있어 이례적이다. 총학에 따르면 학교 본부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서울캠퍼스와 공학 분야 인프라가 갖춰진 글로벌캠퍼스 모두에 AI대학 산하 학과를 설치해 각 캠퍼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글로벌캠퍼스에 공과대학이 존재하는 한 AI융합대학은 차별점을 지닐 필요가 있다.

 

외대와 박정운 총장은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학과 신설은 외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거나 혹은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양 캠퍼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거리감을 해소한다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학교 측의 세심한 방안이 필요하다.

 

 

기하늘 기자(sky41100@naver.com)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