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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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민속문화축전, 그 현장 속으로 가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세민전
”각 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보고 들으며, 그 나라들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학생들의 축제에서 졸업생, 시민들까지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지난 27일 저녁 7시 죽전 야외음악당에서 세계민속문화축전(이하 ‘세민전’)이 개최됐다. 이번 세민전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외대 재학생, 일반 시민을 포함해 한국외대 박정운 총장, 교무처장 및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공연은 깔리나(우크라이나어과), 오니로빼야(그리스 불가리아학과), 마주르카(폴란드어과), 로스호베네스(스페인어통번역학과), 단국대 축하공연(NRSC), 라도스찌(러시아학과), 트윔보(아프리카학부), 폴카(체코 슬로바키아어과), 샨다르(인도학과), 나빌레라(한국학과)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는 박세정 아나운서, 19학년도 총학생회장 한준혁(중국어통번역 16)이 맡았다.

 

 

공연에 참가한 장의현 학우(우크라이나어 22)는 “이번 세민전을 준비하며 팀원들 각자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 연습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무대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모두 열의를 갖고 더욱 열심히 준비하며 단합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민전은 단국대학교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단국대 힙합동아리 NRSC가 무대 중간에 축하공연을 진행하며 특색있는 세민전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죽전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 만큼 관객석에는 단국대 학생들도 보였다. 무대를 관람한 단국대 학생은 “세민전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큰 규모로 진행되는지 몰랐고, 다양한 나라들의 무대를 보며 마치 퍼레이드를 연상했다. 그리고 각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보고 들으며, 그 나라들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민전에 참석한 박 총장은 무대가 끝난 후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잘 마친 것을 보며 너무 자랑스럽고, 나 또한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외대의 특성을 살린 세민전이 계속해서 진행되면 좋겠고, 이제는 우리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이나 시민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민전에 참석한 교무처장 윤성우 교수는 “세민전에 여러 번 참석했지만 이번 세민전은 단국대 학생들과 같이 협력하여 공연한 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학과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우리 글로벌캠퍼스에 있는 모든 외국어 학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석 기자 (dlwltjr1214@naver.com)

조원영 기자 (cwyoung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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