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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사업 연기해도 농성은 계속된다

숙명여대 총학생회장 노숙농성 4일 차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13일(일) 숙명여대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에서 '총학생회장 무기한 노숙농성(이하 노숙농성)'으로 인해 2학기 중간고사 간식배부 사업 이행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는 노숙농성 이후 총학생회에서 기존 사업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첫 사례다. 지난 1학기 간식배부 사업에서 숙명여대 총학생회 '오늘'은 공약의 일환으로 비건(Vegan)을 위한 간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경 숙명여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간식사업에 많은 인력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노숙농성에 전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24인의 중앙집행국원이 위의 과정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중략) 학교 본부와 교수 사회가 우리에게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확실히 약속하고 노숙농성이 마무리된다면 다른 형태의 간식사업으로 다시 찾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밝혔다.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간식배부 사업에 대해 "다른 사업과 다르게 100% 몸으로 때워야 하는 사업이라 노숙농성과 동시에 진행하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연기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면서도 "학우분들께서 기대하시고 많이 좋아해 주시는 사업이다 보니 농성이 정리되거나, 안정화되면 다른 간식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의 핵심 사업은 노숙농성과 무관하게 이행될 전망이다. 이날 황 회장은 숙명여대 총학생회에서 현재 ▶️차기 총학생회 인수인계를 위한 강사법・자율평가제 관련 자료 정리 ▶️숙명여대 기숙사(명재관) 내칙 개정을 위한 인식조사 및 면담 ▶️인권강의 확대를 위한 인식조사 및 면담 ▶️차기 총학생회 선거 예산안 작성 ▶️제51대 총학생회 결산안 작성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일) 오후 9시경 방문한 농성장에선 황 회장과 총학생회 중앙집행국 소속 학생들이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다. 총학생회 중앙집행국의 한 학생은 "총학생회장만 항상 있고, 저희는 당번을 정해서 있어요"라며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계속 (업무를) 해와서 주요 공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예요. 여기에도 전기가 들어와서 노트북을 쓸 수 있으니 돌아가면서 하고 있어요" 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철야농성을 하는 동덕여대 총학생회 외에도 교수님이나 학우분들께서 방문해주신 덕에 힘을 얻는다. 우리 학교 경비・미화 노동자분들께서도 밤에 순찰을 하다 들르시거나 담요를 더 갖다주신다"며 "총학생회장 농성이라고 쓰긴 했는데, 다 같이 함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황 회장은 "학교에선 학생처에서 농성 첫날과 이튿날에 방문한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제스쳐가 없다"며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아직까지 총장님이 직접 나와서 보시지 않는 게 애석하기도 했다"고 했다.

 

오는 14일(월) 오전 11시 50분경 숙명여대 순헌관 사거리 근처에선 숙명여대 총학생회의 피켓 시위와 숙명여대 학생지원센터의 '총장님과 함께하는 중간고사 간식배부'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숙명여대 총학생회에선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 45분과 오후 4시 15분마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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