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안전한’ 화장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성중립 화장실 현대카드의 성중립 화장실 논란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씨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진이다. 정태영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남녀공용 화장실에 대한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씨 블로그 지난 4일, 자신을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유부남 팀장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후 관리자에게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관리자가 사직서를 찢어버리는 등 피해 여성에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의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한편, 피해 여성의 폭로 하루 전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올린 현대카드 사내 성중립화장실 설치 소식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를 비판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이런 의문이 떠올랐다. “이렇게 여성폭력이 만연한 현대카드에서 과연 안전한 성중립화장실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까?” 한때 페미니즘의 상징이었던 ‘여자화장실’ 한때 남성과 분리된 여성만의 화장실은 페미니즘의 상징이었다. 제2
기자는 올해 초 많은 화제를 모으며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 ‘시그널’의 열혈한 팬이다. 드라마 속에서 현재와 과거는 무전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결코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미제(未濟)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만들어간다.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는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동정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아직 그 어떤 성소수자도 큰 용기가 없고서는 쉽게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보기 위해, 외대에 존재하는 성소수자들이 직접 필진으로 참여하는 코너를 기획하게 되었다. 부디 이 기획이 벽장 속에 갇혀 전달하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드라마 ‘시그널’ 속 무전기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 새로운 필진은 언제나 환영이야! ‘레인보우 시그널’은 외대 구성원이신 성소수자 여러분들 혹은 그 지인 분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외대알리는 이 기획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신상이 유출되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알리 내부에서도 담당 기자 한명을 제외하면 필진 분들이 누구인지 모를 만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달달한 연애 이야기든, 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