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학교 어때? 학우 분들께 물어 보았습니다 학교가 겉과 속이 다르냐고요? 설문조사가 그러는데요.. 새 학기마다 질리도록 듣는 질문, “너희 학교 어때?” 부모님, 고등학교 같이 다녔던 친구, 명절 날 보게 되는 먼 친척까지 안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한두 번은 그렇다 쳐도, 계속 물어보니 일일이 답해주기도 힘들 노릇. 그래서 저항하듯 한 마디 한다. “아니 취재 나오셨어요..? 왜 그런 걸 계속 물어보세요?” 우리는 취재 나온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설문조사를 다루기 앞서] 1. 이 기사는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8일간 구글 독스를 통해 진행한 ‘성공회대 학우들의 입학 전후 인식 변화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 인원 67명의 학생 분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참여해주신 학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오프라인 인터뷰 또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 3명,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학생 1명, 인문융합자율학부 학생 2분께서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3. 해당 기사는 학생 분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모든 답변은 회대알리 및 기자 본인의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1. 현재 본인의 입학년도
4계열 학과 개편안, 알리가 학우들 대신 물어봤다! “4계열 융합자율학과”라고? 지난 4월 13일,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집행부 “울림”은 성공회대 측의 구조개혁 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를 학생들에게 공유했다. 공유된 자료는 “4계열 융합자율학과”라는 개혁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이 “4계열 융합자율학과 개편안”은 지난 3월 15일 학교 측이 주최했던 학과개편안 설명회에서 소개된 개편안과는 다른 계획이다. 당시 설명회에서 학교 측이 설명했던 것은 “단일학부제”, 즉 신입생을 성공회대학생이라는 하나의 계열로 묶어서 선발하고 학생들이 자유로이 전공을 선택 · 융합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4계열 융합자율학과 개편안”은 신입생들을 인문융합자율학부, 사회융합자율학부,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IT융합자율학부로 나누어 선발하고 그 자율학부의 틀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학교 측은 이렇게 3월 15일에 소개했던 계획과는 다른 개혁안을 불과 설명회를 하고 5일 후인 3월 20일, 대학평의원회에서 승인했다. 더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