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집 ★★ 옆 학교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찾은 집. 조금 이른 시간에 육식동물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배를 비우고 당당히 입장했다. 고깃집이지만 삼겹살과 목살은 없고 갈매기살과 뽈살을 전문으로 판다.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아서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필수일 듯. 심플한 메뉴판에서 고기 부위를 골라서 주문하면 스텐 그릇 에 양념된 고기와 대파가 버무려져 나온다. 고기 질은 상당히 좋아보였고 생각보다 굽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긴 기다림을 잊게 해주는 것은 의외로 스텐 그릇에 익혀서 고기와 함께 먹는 대파. 스페인 음식 칼솟타다 (카탈루냐 지방의 유명한대파구이)처럼 이 대파는 구웠을 때 엄청나게 맛있어진다. 달콤하면서 알싸한 대 파와 딱 알맞게 양념된 고기, 오묘한 맛의 빨간 소스 궁합이 좋다. 대파라면 혹은 파닭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맛. 단, 만난지 얼마 안 된 연인 사이나 어색한 친구끼리 갈만한 곳은 아니다. 우선은 마음 놓고 주워먹은 대파 냄새 때문에, 그리고 분위기 잡기에는 살짝 시끄러운 가게 분위기 때문. 하지만 오래된 지인들과 편하게 입고 소주 마시고 싶을 때 꼭 다시 가고 싶은 집이다. 개인적으로 외대/회기 지역 최고 돼지고깃집. 녹인 치즈
“친구 없냐?” 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뭔 상관이란 말인가? 내가 혼자 밥을 먹겠다는데! 우리는 모두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있는 일도 다양하다. 함께하기 힘든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혼자 밥 먹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혼자밥먹기는 쉽지 않은 일일터... 혼밥 : 혼자 밥 먹기 혼밥, 먹어는 드릴게ⓒ사나이픽쳐스특히 혼자 자취하는 이무너가 쿨하게 외식 한번 하려는데, 사람들 눈치가 여간 보이는 게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 이무너 특집에서는, 혼자 밥 먹어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음식집을 소개한다. 이미 이웃국가 일본에는 1인 전용 음식점이 넘쳐나고, 국내에도 1인 전용 샤브샤브집이 성업 중이다. 물론 이정도의 음식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혼자 먹을 때 당당하게 1인분을 주문 할 수 있는 외대 앞 음식점을 알아보자. 혼밥1_혼자 먹는 브런치- 이무너의 특권은 천천히 나와서 먹는 아점이다. 보통 Brunch는 혼자 먹기 편하다. 베이컨과 스크램블에그를 먹다 보면 뉴요커가 된 느낌도 든다. 게다가 서양식 식단이 별로인 사람들을 위한 한국식 브런치도 있다. 미처 아침을 먹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