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스타그램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끝나간다. 무더위를 넘기고 온 가을인데, 좀 더 풍성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 고양이에게 위로도 받고, 서울에서 사는 우리들의 지친 하루도 위로 받을 수 있다. 너무 더워서 죽어있던 우리들의 감성들을 이젠 선선해진 가을바람과 함께 꺼내보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럽스타그램 #내거인듯_내거아닌 #Newyork “기온이 21도인데도 춥다는 널 사랑해” 남사친 여사친, 요즘 많은 젊은이의 관심사이다. 그 관계의 물음은 29년 전에도 있었다. 해리와 샐리는 대학 졸업 후 뉴욕 가는 차 안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그 후에 뉴욕에서 우연이 계속되고 둘은 서로의 연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된다. 그들은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을 시작한다. 물론 지금보다는 조금 예스러운 사랑이었다. 휴대전화 대신에 집 전화기로 통화를 하고,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가을밤, 우리는 지금과는 다르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나누는 이 영화를 보며 우리들의 연애를 생각해 보자.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2015) #영화스타그램 #나도_타임슬립 #럽스타그램 “그곳엔 사랑이 전부였다&rdquo
지금 충무로에는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옛 영화의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2015년말,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성공적인 재개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쇼생크 탈출', '비포 선라이즈','냉정과 열정 사이' 등의 명작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만들어진 후 시간이흘러도 기억에 오래 남는 명작이라는 것이다. 재개봉 영화의 연이은 흥행은 옛 영화의 깊이와 분위기를그리워 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오늘은 그리운 마음을 담아 올해 상영된, 그리고이제 상영할 재개봉 영화 두 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낭만이 가득한 비엔나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비포선라이즈'와, 몽환적인 프랑스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이다. <비포 선라이즈: 해 뜨기 전까지>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주연: 에단 호크 (제시), 줄리 델피 (셀린느) ◆장르: 드라마, 로멘스 ◆원개봉일: 1996년 3월 30일 ◆재개봉일: 2016년 3월 30일 ◆로튼 토마토 지수: 100% ◆제 4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비포 선라이
안녕하십니까. 알리 독자 여러분! 문화에 굶주린, 시간이 없어 영화를 못 보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컨닝극장! 이 코너는 “이 영화는 다른 사람들이 정말 많이 아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안 본 것 같지?“라고 말하는 바로 당신을 위해 준비된 코너입니다! 아, 맞다. 들어가기 전에 잠깐! 이 코너는 스포일러로 정말 가득 차 있습니다. 만약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독자 분들은 페이지를 넘겨주세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지금 바로 시작하죠!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코티야르, 엘렌 페이지 상영시간: 2시간 27분 사이토(와타나베 켄)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경쟁사의 후계자인 피셔(킬리언 머피)를 ‘*인셉션’해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코브는 혼자 하기에는 힘든 작전이라고 판단하고 동료를 모으는데요. 그 동료들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리아드네(엘런 페이지)입니다. 그녀는 코브가 직접 작전을 수행할 수 없게 된 원인인 멜(마리옹 코티야르)의 존재에 대해 알게
한참 전부터 티저만 몇 번을 돌려보며 오매불망 택배 기다리듯 기대한 영화가 있다. 10월 23일(목) 개봉한 데이비드 핀처의 ‘나를 찾아줘’. 감상평은 당장 포털 사이트에도 넘쳐날 테고 스포일러도 피할 겸, 데이비드 핀처 신작 개봉 기념 퍼스트 네임이 ‘데이비드’ 인 영화감독 3인을 소개한다. #오덕_댓츠노노 #10덕주의THRILL ME _ 데이비드 핀처최근 개봉한 <나를 찾아줘> (원제: Gone Girl)를 포함해 핀처의 필모그래피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은 편이다. 그만큼 핀처는 원작의 훌륭한 재료를 그만의 방식으로 요리하는 데 능한 감독이다. 그는 이미 평단과 관객을 모두 만족시킬 줄 아는 스릴러계의 마스터. 광고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인정받은 이력이 있는 만큼 독특하고 미끈한 영상미에 탄탄한 각본, 연출력이 여러 작품들의 오프닝들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스타일’에 심취해 있는지 알 수 있다. <밀레니엄>의 오프닝은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데, 검은 타르가 뒤덮은 주인공의 기괴한 이미지에 음산한 트렌트 레즈너의 선율, 거기에 카렌 오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