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우리학교 통번역대학원 건물 애경홀에서 성대한 취임식이 열렸다, 우리학교 법인 동원육영회에서 새로운 이사장이 선출된 것이다. 이에 호응하듯 교내 곳곳에 대자보가 부착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임기가 만료된 총학생회장단을 필두로, 학내 구성원들이 신임 이사장 선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였다. 왜 학내 구성원들은 새로운 이사장을 마음 놓고 환영하지 못하는 것일까. 새롭게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종철 박사, 그를 들여다 보자. 신임 이사장 김종철, 그는 누구인가 이름: 김종철 나이: 64세(1952년 생) 직업: 우리학교 법인 동원육영회 제 8대 이사장 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임기: 2016년 3월 29일 ~ 2020년 3월 29일(앞으로 4년) 특이사항: 초대 설립자 김흥배의 조카 취임 배경: 김흥배의 조카라는 출신 배경으로 이사회 내부의 알력싸움에서 승리 *구 비리 재단과의 관계는? 구 비리 재단의 이사였던 박승준은 김흥배 초대 설립자의 처조카였다. 그런데 김흥배와 혈연관계에 있는 또다른 사람이 바로 김종철이다. 고로 박승준과 김종철은 서로 친척 관계에 있는 것이다. <*구 재단과 동원육영회의 공영화> 지난 1
※대학언론?우리나라 대학언론은 발행비,학생 기자들의 고료 또는 장학금을 학교에서 지원받는다.그리고 전국180여 개 대학 중142개 대학에서 발행 전 기사를 검열하고 있다.학교가 원하지 않는 기사는 편집되거나 삭제된다.때문에 학교에 소속된 대부분의 대학 언론은 학교가 원하는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 학생들에게 학내의 중요한 이슈를 알리고 학내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학내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게 되며,학생들은 그 매체를 외면하게 된다.또 아직 다수 학내 언론은 선배와 후배 사이에 군대식 문화가 남아있다.상명하복의 강제적 형태로 인해 기획회의에서 발언의 기회가 줄어들고,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년 같은 패턴의 반복과 뻔한 기획,누구나 쓸 수 있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모든 지면을 채우게 된다.재미없는 매체는 자연히 관심에서 벗어나기에 학내언론의 힘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정보의 부족으로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힘들어지고 결국 대학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게 된다.다행히도 우리'성공회대학교'의 미디어센터에서 발행하는 학보는 건강한 편이다.발행비와 장학금을 지원받지만,학교 측의 강
안녕하세요. 외대알리 창간호 잘 읽으셨나요. 많이 부족한 잡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알리의 편집장 임채윤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이 잡지의 정체가 무엇인지 솔직담백하게 말씀드리고자 해요. 전 한국외대 언론사 중 하나인 외대학보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교정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화 하는 일은 힘들지만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장학금 천만 원을 기탁하고 명실상부 우리학교 명물 카페가 된 Bebridge가 초기에는 버려진 소파를 주워 인테리어를 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우리학교 대학원에서는 한 시각 장애인이 번역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은요? 전 지난 대선 때 학생기자 신분으로 문재인과 박근혜 후보를 만나기도 했고, 크리스마스이브 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리학교 노조위원장의 사건을 취재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총학생회 선거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A4용지 선거 특집호를 여러분 손에 건네 드린 기억도 나네요. ▲이 알리도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모든 기사가 신문에 실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신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학교의 이해관계에 따라 붉은 펜으로 밑줄 그어지며 검열당해야 했고, 이미 다 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