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셔틀버스 (출처=김철준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교내 버스노선이 변경됐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The본’에 따르면, 총학생회와 총괄지원팀 간 협의에 따라 2학기부터 외대 사거리 정거장을 폐지하여 교내 셔틀버스의 노선이 변경된다. 그동안 외대사거리 정거장을 지나는 셔틀버스는 불법유턴으로 회차하였다. 그러나 버스 모델의 변화로 불법 유턴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외대 사거리 정거장을 폐지하고 지석묘에서 회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오전 9시 30분 전에는 기존 노선과 동일하게 운행된다. 총학생회의 ‘통학 인구를 배려하라’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불법유턴 말고 신안아파트 쪽에서 우회하면 되지 않느냐”,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것 같다”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서형우 기자 (wnstjr1402@naver.com)
9월 1일, 한국외대가 2020-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 기간을 10월 4일까지 잠정 연장했다. 16시 45분, 학교는 학우들에게 비대면 수업 연장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메일을 발송했다. 각 총학생회는 SNS에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이번 결정은 이전에 공지되었던 전면 비대면 기간인 9월 14일까지에서 약 3주가량 추가 연장한 것으로, 현재 정부가 ‘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강화 (2.5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대면 강의 연장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어 정부가 방역 조치를 2단계 아래로 하향 조정할 경우, 가급적 2주 전 공지를 통해 수업방식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우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거주의 안정성 문제’와 ‘감염으로부터의 안전’ 등은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을 들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심태욱 기자 (stw9707@naver.com)
(1편에 이어서) 대학사회가 공정, 등록금 반환 문제로 뜨겁다. 그러나 오고 가는 주장은 때로 공허하게 느껴진다. 철저하게 가시화된 존재의 목소리만이 남아있는 토론의 장은 기존의 문법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 서울, 수도권 대학생의 공정만이 공정으로 인정받고 대학은 사회와는 분리된 고귀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쏟아지는 수많은 논의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전제는 무엇인가? 대학과 사회는 동떨어져 있는가? 대학과 사회와의 불가분함을 지적해야 하는 언론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기성언론의 목소리를 넘어 대학알리는 사회의 어떤 측면을 담아야 하는가? 대학과 대학언론, 그리고 기성 언론의 시각을 넘어 대학알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학생회장 최재식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 언론과 대학알리“고귀한 노동자? 낭만화된 시선은 시혜적 관점에 불과” Q. 언론이 대학생에게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A. 우선 대학생이라는 타겟을 설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론은 특수 이전에 보편을 말해야 하고 특수를 보편이 인정하게 해야하지 특수가 보편을 과대대표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너무나 자기들의
한국외대가 교수학습개발원 1층 멀티플라자를 전면 리모델링한다. 4일, 한국외대 디지털 미디어팀과 외대알리가 나눈 대화에 따르면, 이번 공사를 통해 멀티플라자는 많은 변화를 겪는다. 디지털 미디어팀 관계자는, “보수공사와 함께 조명 교체를 통해 전체적인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니즈(요구)에 맞게 스터디 룸 등 모임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공사의 목표다. 본 공사는 방학 기간 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어 9월 13일 내로 최종 시공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
1등 2등 . . . 329등 학창 시절, 성적 줄 세우기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부해왔던 우리. ‘상대평가’라는 제도 안에서 평가받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대학에 와서도 누구는 1등이고 누구는 꼴찌가 될 수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은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평가 제도는 과연 존재할까? 우선 가장 보편적인 평가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1) 상대평가란? 상대평가는 정상 분포곡선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성적 평가 방식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학습 목표 달성 정도를 알 수 없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 외대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2) 절대평가란? 절대평가는 어떠한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절대적 기준은 평가자에 의해 세워진다. 다른 학생들과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각 개인의 성적이 해당 목표에 다다랐는지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상대평가와 대응된다. 절대평가는 개인이 학습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의 파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대적 기준이 평가자의 주관에 좌지우지되기 쉽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A 유형? B 유형? 뭐가 달라? 외대의 현
3월 개강을 앞둔 성공회대학교 학부 신입생 단톡방에는 매년 어김없이 '평등 약속' 혹은 '인권규약'이란 글이 공유된다. 젠더, 나이, 외모, 계층, 종교 등에 있어서 수평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는 안내문이다. 뿐만 아니라 입시 과정에서도 흔치 않은 대안학교 전형이 존재하는 등 신입생들은 성공회대 입학과 함께 진보적 가치가 담긴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성공회대는 어쩌다 진보적인 학풍을 갖게 되었을까? 회대알리는 성공회대에서 25년 넘게 재직 중인 김진업 교수에게 성공회대가 '진보 대학교'가 되는 과정과 성공회대의 ‘진보’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성공회대에 재학 중인 김재성(사회융합자율학부 19), 변주연(사회융합자율학부 18) 두 학우가 마주한 성공회대의 진보적 학풍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성공회대 진보적 학풍은 교수에서 시작됐지만 이끌어 나가는 것은 학생” 사회융합자율학부 김진업 교수는 성공회대가 종합대학교로 전환된 1994년, 사회학과 설립과 함께 성공회대의 구성원이 되었다. 그는 故 신영복 교수와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하며 성공회대의 학풍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Q. 본교에 오래 계셨다고 들었다. 성공회대가
대학사회가 공정, 등록금 반환 문제로 뜨겁다. 그러나 오고 가는 주장은 때로 공허하게 느껴진다. 철저하게 가시화된 존재의 목소리만이 남아있는 토론의 장은 기존의 문법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 서울, 수도권 대학생의 공정만이 공정으로 인정받고 대학은 사회와는 분리된 고귀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쏟아지는 수많은 논의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전제는 무엇인가? 대학과 사회는 동떨어져 있는가? 대학과 사회와의 불가분함을 지적해야 하는 언론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기성언론의 목소리를 넘어 대학알리는 사회의 어떤 측면을 담아야 하는가? 대학과 대학언론, 그리고 기성 언론의 시각을 넘어 대학알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학생회장 최재식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 대학 전반 Q. 대학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오래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학이라는 사회를, 대학이 우리 사회에서 격리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기류다. 옛날에는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었고 그들의 사회 진보를 추동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격리였다면, 이제는 대학 정원이 늘고 대학 진학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이 앞에서 무력해진다. 그 무력함은 자연히 부당함에 대한 침묵으로 이어지고, 강자와 약자, 갑과 을이 구분된다. 이러한 상황을 빗대 ‘갑질’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갑의 ‘권리’로 취급됐던 만행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갑을 관계에 대한 문제가 등장하고 있으며, 을의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대학 역시 스승과 제자 사이가 갑을 관계로 나타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교수님, 꽃이 참 예쁘게 피었습니다. 지난 학기 공주대학교는 거의 모든 강의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각 강의는 교수 재량에 따라 대부분 절대평가로 성적이 산정되었고, 학생들의 전체적인 성적 폭은 상승했다. 그러나 특정 과목에 대해 점수를 낮게 받았다는 학생들의 글이 에브리타임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 다수 작성됐다. 해당 과목은 10점 만점의 ‘수업 활동’ 평가 항목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점수 산정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이 의문을 갖게 된 이유는 두가지다. 우선 중간 및 기말고사와 과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정작 수업 활동 점수는 0~2점을 받는데 그쳤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털) 24일 ‘한국외대는 소통하라’는 검색어가 유명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외대 학우들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는 학교 본부를 규탄하고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외대는 소통하라’라는 검색어를 반복 검색하는 ‘총공’을 펼쳤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이어진 ‘총공’ 결과 13시 32분 기준 N 포털 20대 급상승 검색어 4위에 올랐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70%가 넘는 강의를 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며 불통 행정을 꼬집었다. 또한 학생회와 진행한 긴급 총장 면담에서 재무대외부총장이 “교내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도 학교는 책임질 수 없다”고 발언한 일과, ‘Switch 1 on’ 수업방식과 관련해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학생처장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응답한 전력을 들며, 학교 본부의 무책임함을 비판했다. 이외에도 확진자 수에 따라 여러 차례 수업방식이 변경될 수도 있는 ‘Switch On’ 방식의 문제점, 개강 2주 이후 수업방식 미정에 따른 주거 문제, 방역, 확진자 관련
‘350만 대학생을 위한 국내 1위 대학생 서비스 에브리타임!’ ‘전국 398개 캠퍼스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은 대학생들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다. 에타를 통해 대학생들은 시간표 작성, 같은 캠퍼스의 학생들 간의 익명 커뮤니티, 학교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는 등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또한 매우 많다. 2011년에 출시된 에타는 전국 398개 캠퍼스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449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게시글 수만 해도 7억 8천만 개를 넘어가고 있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 씨 역시 에타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A 씨는 주로 학점 계산기, 시간표 작성, 커뮤니티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A 씨는 에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타의 여러 기능이 유용한 것은 맞지만, 에타에서 익명의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의 감정을 그냥 배설해요. 마치 ‘변기’ 같아요.” 완벽한 익명 시스템과 자율? 앞서 A 씨가 ‘익명의 사람들은’이라고 말한 것처럼 에타의 거의 모든 소통은 익명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완벽한 익명 시스템’은 에타가 강조하는 기능 중 하나로, 작성된 게시물이나 댓글, 1:1 대화 내용
■ 우리 대학, 총장 선출 방식 변경 추진 두고 논란 점화 “규민군 통화 가능하면 전화 주세요” 우리 대학 교수회 의장의 문자였다. 작년 12월, 우리 학보사가 신문 지면을 발행할 때쯤 신임 의장이 선출되었고, 이 때문에 나는 이 분을 대상으로 직격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취재원들이 나에게 취재를 요청하거나, 제보하는 연락을 종종 받기는 하나, 교수회 의장이 직접 기자에게 전화를 달라고 하다니!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네, 교수님 김규민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교수회 의장이 나에게 전화, 문자를 통해 전달해준 내용은 우리 대학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현행 총장 선출 방식인 직선제를 간선제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알려야 할 중요한 보도 내용이었다. 의장은 나에게 교수회 성명서 원본을 보내주며 자신들의 입장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알렸다. 아무리 자신들이 주장해도 학내에 알릴 창구가 마땅치 않은데, 우리 학보사가 이러한 자신들의 상황을 알릴 적합한 기관으로 판단한 듯하였다. ■ 학생들 대부분은 ‘간선제 전환’에 부정적.. “학생들도 총장 선거권 가져야” 그리하여 7월 3일부터 총장 선출 방식 변경과 관련된 학내 보도가 줄줄이 보
#. “너 하나만 소송 취하하면 소송 비용 지불할 필요가 없다” “수업에 관한 불만족 사항은 학교의 책임이 아니라 교수에게 물어야 되지 않느냐?” 본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A씨는 학교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소송을 취하했다. #. “소송 참여자에게는 등록금을 감면해드릴수가 없습니다.” B씨의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로 인해 2학기 등록금 10% 감면한다고 발표했다. 등록금 반환 소송에 참여한 B씨는 예외였다. 특별장학금 명목으로 B씨에게 회유와 협박을 해왔다. #. “소송이 1-2년 뒤에 마무리될텐데, 장학금 받으실 수 있겠어요?” C씨의 학교는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특별재난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처음에 학교는 “소송의 승패와 상관없이 소송이 마무리되면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그러나 몇 분 뒤, “1-2년 뒤에나 마무리 될텐데, 졸업생 신분에겐 지급할 수 없다”며 장학금 지급이 어렵다고 말을 바꿨다. 지난달 전국 대학생 3362명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전국 46개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진행했다. “사립대는 100만원, 국공립대는 50만원어치의
2020년 8월 6일 구의역 당신은 2016년 5월 28일 구의역에서 죽었습니다. 당신의 생일 전날 이었습니다. 당신이 죽은 시간은 5시55분입니다.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시민들이 귀가할 무렵이었습니다. 당신은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도중에 정차하는 지하철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죽고 당신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작업복엔 검댕이 묻어 있었습니다. 지우려 시도하면 더 번지는 얼룩이었습니다. 당신은 가방을 메고 있었습니다. 가방 안엔 공구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기름때 냄새가 날카로웠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컵라면이 있었습니다. 나무젓가락과 수저가 기름 때 묻은 스패너와 같이 굴러다녔습니다. 당신이 수행하던 노동의 모습이 환기됐습니다. 구의역 스크린 도어를 10분 안에 수리해야 패널티가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1시간 내로 고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급여를 삭감하며 이를 지키도록 종용했습니다. 안전한 현장을 이룩하기 위한 매뉴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해당 스크린도어 수리를 완료하면 바로 을지로 3가 역에 가야 했습니다. 당신은 급여를 보존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흔적을 보며 울었습니다. 당신이 소화하던 일정
*편집자주: [대학알리]가 서울시NPO지원센터의 '비영리스타트업 4기 지원사업' 활동을 조명합니다. 지난해 '비영리스타트업 3기'로 선정되어 활동했던 경험을 되살려, 공익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비영리스타트업 4기' 6개 팀의 모습을 담아갈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 19. 환경 역시 예외가 아닌데요. 사람들의 일상이 잠시 멈추면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들도 나오지만,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 배출이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2020년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두번째 시간은 ‘제로웨이스트 – 대안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기존에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로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의 활동, 그리고 비영리스타트업 4기에서 환경을 주제로 참여하고 있는 3개 팀의 도전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활동이 정말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듣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던 네트워킹 포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트래쉬버스터즈: ‘일회용품과의 전쟁. No plasti
서울 공화국 1부 - 오늘 서울 간다고? 여권 챙겼어? https://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23013 # 부산 출신 대학생 데이비드 용만의 일기 - 2019년 2월 18일 날씨 눈 옴. 새내기 배움터에 왔다. 내가 대학생이라니... 뭔가 어른이 된 거 같으면서도, 좋은 동기들, 선배들은 만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설렜다. 예전 초중고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같은 조와 옆 조 동기들과 하나둘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근데, 난 인사만 했을 뿐인데, 다들 신기한 듯 웃는다. “너 혹시 부산에서 왔어?”라고 물어본다. 엥 어떻게 알았지. 나름 사투리 숨긴다고 숨겼는데… 맞다고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부산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한다. “너 매일 바다 보면서 회 먹어? 진짜 부럽다.”, “부산에 살면 좋겠다. 공기도 맑고 한적하지 않아? 나도 공기 좋은 데서 살아보고 싶어.”, “해운대 어디 살아?” 나 원 참. 어이가 없었다. 난 회 먹지도 못하는데, 웬 회… 그리고 아무리 회 좋아해도 매일 먹으면 몸에 구충 생긴다. 그리고 부산이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