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일부터 학과개편과 관련하여 개정된 학칙이 시행된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 커뮤니티에 끊임없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토록 학생들이 과열된 이유는 무엇일까? “공대생인데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이러면 다 편입하거나 재수하라는 건가?”, “열심히 해서 성공하자란 마음이 한순간에 짓밟히네요” 등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한라)’과 ‘에브리타임’에서는 학과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듯 학생들이 화가 난 이유는 학교의 독단적인 결정에 있다. 4월 16일, 총학생회장 이승재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의 일방적인 학과 개편 통보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교육 과정 및 교육을 받기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제도에 대한 내용은 서비스 받아야 마땅하며 특히나 학생들이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회의 진행 과정은 참으로 간단했다”며 “안건에 반대하여 사인을 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고 하여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한림대학교 측은 간담회 등을 통한 학생들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대학평의원회에서 학칙을 개정했다. 학생들이 마주하게
동대문 보다 요금이 비싸다고요? - 말로 보는 ‘이야기대회’ 이야기대회의 이야기를 엮어보았습니다. 지난 4월 9일에 열렸던 주차유료화문제 공론화와 성공회대학교 학내 민주주의 투쟁을 제안한 집회의 이름은 ‘이야기대회’다. 투쟁을 제안했던 성공회대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대학원생들을 비롯하여 타 학부 대학원생들, 그리고 성공회대 학부생들까지. 모두가 이야기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의 이야기대회는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바뀌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야기대회 측에서 날짜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회대알리에서는 취재 대신 지난 주 이야기대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았다. 내일 이야기대회에 참여할, 가서 뜻을 같이할 사람들을 위한 예습이며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 서울시설공단 화면 캡처 “그렇게 오래 걸려?” 차량을 이용하면 25분이 걸리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 시간이나 걸린다는 발언을 들은 한 참가자의 반응이다. 차량을 이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딜레마다. 성공회대에서는 주차요금으로 매 10분 당 1000원을 부과하고자
안산, 세월호 참사 4주기 하루 전 reborn 기억 예배, 기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 김형훈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 하루 전인 4월 15일, 안산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억 예배가 열렸다. 오후 4시 16분, 종소리와 함께 시작한 예배는 정경일 원장의 기도와 장인환 목사의 설교로 시작되었다. ⓒ 김형훈 기자 설교 후에는 성찬식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유가족들에게 힘이 될 것을 약속하는 의미였다. 많은 예배 참가자들이 빵을 포도주에 적셔 먹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 8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416 합창단’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 ‘그날이 오면’을 부르며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 김형훈 기자 예배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다 함께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나무 십자가 하나와 노란 리본 두 개,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노란 팻말을 든 이들이 그 뒤를 따랐다. 다른 참석자들도 줄을 지어 분향소로 행진했다. 행진하는 모든 이들은 줄을 지어 가는 와중에도 윤민석의 ‘잊지 않을게’를 부르며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 김형훈 기자 304개의 노란 팻말들의 뒤를 따라 분향소로 들어갔다. 국화꽃을 받
[4월의 종이배] #1. 1460일 뒤에도, 우리 여기 있어요 우리가 모여 노란 물결을 만든 하루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4년이 지났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물결은 올해도 곳곳에 일었다. 성공회대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어제 성공회대는 어떤 모습으로 그 날을 기억했을까. 인권주간과 더불어 추모하는 학부들 각 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11일부터 13일 인권주간을 진행과 더불어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미디어컨텐츠 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미가엘관 2층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의 모임인 ‘메모리아’가 제작한 엽서, 노란리본과 함께 4.16연대에서 작성한 글을 나눠주었다. 글은 세월호 구조 방기를 비판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미디어컨텐츠 학부 비대위 학생은 “세월호 4주기를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해 이런 나눔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강성진 기자. '미투' 스티커는 새봄 소속 김현지(사회융합자율학부 18학번)씨가 직접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사회융합자율학부는 새천년관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을 적어 붙이고, ‘미투’ 현수막에 메시지를 적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회 ‘새
지난 11일부터 진행됐던 제 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12일 오후, 41.14%의 투표율로 마무리되었다. 선거인명부상 문제 발견, 밤샘 개표로 이어져 선관위원의 서명(명기)이 존재하지 않는 95건 발견돼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개표가 이루어졌다. 개표에 앞서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었다. 선거인명부에 투표자 명기와 선관위의 명기가 모두 기입되어야 유효한 투표 행사로 인정된다. 하지만 명부상 총 투표자수 3657건 중 95건이 선관위원의명기가 기입되지 않았다. 선관위원의명기가 존재하지 않은 건에 관한 처리규정은 선거세칙에 명시되지 않아 중선관위는 해당 건 처리 문제로 선본과 방청인의 참여를 제한한 후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 중선관위는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을 정상표로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6개의 투표 과정 중 선거위원의 명기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충족했다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관위원의 미숙으로 선거 회칙을 위반한 점을 인정하며 이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무효표나 사표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는? 무효표와 사표의 차이 중선관위가 95건을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
비대위 체제 끝, 3년 만에 총학생회 설립 총학생회 설립이 의미하는 것 11일부터 진행됐던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41.14%의 투표율로 마무리되었다. 총 투표수 3696표 중 3303표, 약 89%의 찬성으로 ‘푸름’ 선본(정학생회장 안중헌, 부학생회장 전병수)이 당선되었다. 그동안 학교본부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학생 대표자의 역할이 절실했다. 학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총학생회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하지 않아, 등록금심의나 민주적인 총장 선출권 요구 등 주요한 의사결정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쉽사리 반영되지 않았다. 학교를 향해 학생들의 권리를 주장할 때마다 총학생회의 부재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개표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으나 3년 만에 총학생회가 설립되었다. 푸름 총학생회는 집행위원회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푸름 선본 인터뷰 다시보기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1)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2) 당선공고 사진 출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장희지 기자 (boa5219@gmail.com) 허예진 기자 (adastravvb@gmail.com) 정소욱 기자 (huf
사라진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대숲지기 인터뷰 "제보자 분들과 충돌하고 싶지 않아" ⓒ 페이스북 페이지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2018년 4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이 폐쇄되었다. 대나무숲 페이지 관리자 ‘대숲지기’는 “제보자 분들과 충돌하고 싶지 않아 폐쇄를 결정했다.”라며 폐쇄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회대알리와 대숲지기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Q1. 대나무숲을 개설하고 운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1. 대나무숲(이하 대숲)은 2016년 학교 커뮤니티가 부진하던 시기에 타 대학 대숲,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만들게 되었다. 회대숲 이전에 페이스북에 비슷한 형식의 페이지가 있었으나 당시는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그 때 회대에서 학교 내 성폭력 문제가 떠오르는 시점이었던 이유도 있었다. Q2.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공지 중에는 검열이 있다. 어떠한 이유 때문인가. A2.처음엔 공지사항이 없었다. 혐오와 폭력 등의 게시물을 관리자가 개별적으로 안내 후 필터링하는
※정정합니다. 한림알리3월호 (지면)의 '복수전공 의무화, 만족하십니까?' 기사에서"복수전공 의무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그래프에 표시된'80.9% 찬성, 19.1% 반대'를 '80.9% 반대, 19.1% 찬성'으로 정정합니다.
오늘 (13일) 한국외대서 총학생회를 포함한 18개 학생회와 6개 학내 단체는 페이스북에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고 성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싸우겠다는 성명서를 게시했습니다. 성명서는 사퇴나 직위 해제로 가해자가 학내에서 사라진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해 무관심한 우리 사회 속의 2차 가해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사회가 변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며 2차 가해가 자행되지 않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어 묵인되었던 각종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반기를 들어야 하며, 그것이 공동체 내부에서 반성폭력 문화의 기틀을 닦아 나갈 수 있는 시초가 된다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투가 필요 없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성차별과 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희망함을 적극 표명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hufsalli@gmail.com)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이 정상표로 처리되었습니다. 중선관위는 "선관위원의 미숙으로 선거 회칙을 위반한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6개의 투표 과정 중 선거위원의 명기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충족했다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선관위는 미숙으로 인한 선거 회칙 위반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의 정상표 처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개표 절차와 관련된 선거 회칙 내용입니다. *제74조(투표절차) 투표용지수령 및 기표절차는 다음 각 호의 순서에 따른다. 1. 투표소별 선거인 명부 확인 및 신분 확인 2. 선거인의 날인 또는 서명 3.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69조(선거인명부의 작성)에 의거하여 확정한 선거인명부의 출력본 확인 및 명기 4. 투표용지 확인 5. 투표용지 배부 6. 기표 및 투표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허예진 기자 (hufsalli@gmail.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내부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논의의 주요 내용은'선관위의 서명이 기입되지 않은 표의 처리 문제'인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관위는 내부 회의에 선거운동본부 및 방청인의 참여를 제한한 상태입니다.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허예진 기자 (hufsalli@gmail.com)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진행 중인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개표가 투표자 명부 관련 문제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 투표자 명부에는 투표자 서명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서명 모두 기입되어야 유효한 투표 행사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총 95개의 투표자 명부에 선관위의 서명이 기입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당 표를 무효표로 처리할지 사표로 처리할지를 논의중입니다.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정소욱 기자 (hufsalli@gmail.com)
(사진 - 외대알리) 서울캠퍼스에서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어제(11일)부터 오늘(12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되며, 국제학사, 도서관, 사이버관, 인문관, 붉은 광장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학생증 혹은 모바일 학생증을 지참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투표율은 25.51%으로, 30%를 넘겨야 총선거가 성사됩니다. "생각만으로 동의나 반대를 표시할 수 없다. 투표를 해야 가능하다."
너희 학교 어때? 학우 분들께 물어 보았습니다 학교가 겉과 속이 다르냐고요? 설문조사가 그러는데요.. 새 학기마다 질리도록 듣는 질문, “너희 학교 어때?” 부모님, 고등학교 같이 다녔던 친구, 명절 날 보게 되는 먼 친척까지 안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한두 번은 그렇다 쳐도, 계속 물어보니 일일이 답해주기도 힘들 노릇. 그래서 저항하듯 한 마디 한다. “아니 취재 나오셨어요..? 왜 그런 걸 계속 물어보세요?” 우리는 취재 나온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설문조사를 다루기 앞서] 1. 이 기사는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8일간 구글 독스를 통해 진행한 ‘성공회대 학우들의 입학 전후 인식 변화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 인원 67명의 학생 분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참여해주신 학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오프라인 인터뷰 또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 3명,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학생 1명, 인문융합자율학부 학생 2분께서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3. 해당 기사는 학생 분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모든 답변은 회대알리 및 기자 본인의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1. 현재 본인의 입학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