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혼술, 혼영.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본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1인 가구를 칭하는 혼족의 증가로 혼자하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혼술은 가장 존귀한 영역. 여러분은 혼술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혼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6년에 발표한 통계에서 혼자서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사람은 66.1%, 경험이 없는 사람은 33.9%로 나타났다. 의외로 혼술을 경험해 본 사람은 꽤 많았다. 가끔은 혼술이 필요해 대학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술’이다. MT, 개강총회, 종강총회, 동아리 총회 등 여럿이 함께 모여 교내 분위기 적응과 교우 관계를 목적으로 우리는 술을 마신다. 하지만 서로 머쓱해 하는 사람들끼리 있는 자리에 잘못 걸려 술만 홀짝홀짝 마시다가 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좋은 취지로 마련한 자리지만 달갑지 않고 오히려 불편하기만 하다. 또 주변 동기들이 나 빼고 다 참석하니 왠지 소외되는 기분에 억지로 참석한다. 무엇보다 북적북적한 단체공간이 진절머리 날 때면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럴 때 가장 편한 공간은 바로 집이다. 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8월 20일, 한림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 1관 외벽공사에 대한 항의성 글들이 계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사생은 “공사는 3개월은 족히 잡고 하는 건데 개강 앞두고 공사하는 것은 사생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덧붙여 “피해 보상도 구체적으로 어떤 보상을 어떻게 할지 정해놓지도 않은 막연한 피드백은 사생들 입장에선 정말 답답하다”며 호소했다. 한림대학교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기숙사 입사 신청 공지문은 게시됐지만, 1관 외벽공사 관련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사생들은 학교가 공사의 잔해와 소음이 발생될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 분노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사생위원단 ‘사이’는 바로 다음 날인 21일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며 기숙사 행정실과의 회의를 통해 피드백을 내놓았다. 공사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사생들이 소음공해, 통행 금지 등의 실질적인 불편을 겪었던 공사 건수를 조사해보면 최근 논란이 되는 기숙사 1관 외벽공사와 함께 총 9건이다. 차 없는 캠퍼스, 기숙사 보수공사, 학생복지관 리모델링 등의 공사가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환경조성 목적임은 분명하지만, 공사 전 재학생들이 겪을 피해
에브리타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제 35대 사생위원단 ‘사이’. 사생들의 불편사항이나 궁금증에 대해 빠르고 확실한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림알리는 ‘사이’의 활동을 궁금해 할 학생들을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에타의 17724번째 이용자, 이승진 사생위원단 위원장을 만나보았다. 지금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사생들은 사생위원단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필독이다. ▲제 35대 사생위원단 위원장 이승진 Q: 사생위원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A: 사생위원단은 기숙사의 학생회로서, 복지사업 운영과 사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도모할 수 있도록 민원 및 건의사항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나아가서 직접적인 생활 지도를 담당하여 조교 역할을 하는 사감단과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실이 3인 1체가 되어 살기 좋은 기숙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Q: 사이는 어떻게 구성해 운영하고 있나요? A: 다른 학생회와 같이 부서로 나눠 역할을 분담해 운영하고 있어요.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회장단이고, 총괄팀은 하위부서들의 업무 진행을 효율적으로 돕는 역할을 해요. 또, 커뮤니케이션팀은 홍보팀의 역할도 같이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