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5 (토)

대학알리

중부대학교

미성숙한 캠퍼스 공공 질서, 학생들 시민의식 발전되어야

 최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몇몇 학생들이 하교 시 출입증 스티커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가로등, 엘리베이터 등 기타 사물에 붙이는 일이 발생해 화제다. 심지어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 버스인 033번 버스 바닥에도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0원 동전보다 조금 큰 이 스티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으로 교내 건물 입장 시에 발열 체크를 한 뒤 배부되는 출입증이기도 하다. 일부 대면 강의와 조별 과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서 곳곳에 버려져 있는 스티커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가로등에 스티커를 붙여놓은 모습을 촬영한 사진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재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이 가로등, 난간 기둥, 엘리베이터에 스티커들이 붙어있는 모습을 촬영해 올린 것이다. 이 글에는 짧은 시간 안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학생들은 “지저분해 보인다, 매우 미성숙한 행동이다”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 중에는 자신도 한 번 폐기할 스티커를 이런 식으로 처리한 적이 있어 부끄럽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

 

 재학생 A씨는 “학교의 발전을 바란다면 학생들 역시 발전해야 한다”며 학생들도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훌륭한 학교에 훌륭한 학생들이 가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학생들이 훌륭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부 알리@황윤서,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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