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덕)스러운 이야기 – RE: 취미부터 시작하는 커피 내리기 나는 지난 德(덕)스러운 이야기: 판교 포켓몬 이벤트 기사에서 나왔던 “모든 사람들은 덕질을 한다”는 지론에 동의한다. 무언가에 즐거움을 느끼고 몰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덕질이란 생존을 위한 투쟁에 지쳐갈 때 휴식을 취하고 기운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뭐 아무말 대잔치는 이쯤하고, 그런 의미에서 내 취미인 커피 드립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맛있는 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싶어! 라는 막연한 생각에 시작한 커피 덕질이 어느새 2년째다(아련). 원래 커피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었던 나는 4년쯤 전까지 “커피는 그냥 탄 콩물이지. 뭐 그렇게 무게를 잡고 먹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 집 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신세계를 발견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새로 생긴 카페의 사장님(지금은 커피를 배워 선생님으로 부른다)이 내려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내게 커피에서 단 맛, 산미, 고소한 맛과 향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줬다. 그 이전까지 내가 마셔왔던 커피들은 죄다 쓴 맛만 나는
|외대알리| 특이한 취미를 가진 친구들이 있습니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컨투어 드로잉(Contour Drawing)이라는 방법의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종이를 보지 않고 사물만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또 한명은 크로스핏(Crossfit)이라는 운동을 매일같이 합니다. 휘트니스센터에서 몸 만드는 운동이 아니라, 순발력이나 지구력 같은 신체능력향상을 목표로 하는 실전적인 운동입니다. 어디서 계기를 얻었는지 기억조차 못하지만, ‘헉’소리 나게 재밌어 보이고, 실력 또한 수준급입니다. 사물에 기름종이를 대고 그리더라도, 저는 도저히 그의 컨투어드로잉을 능가 할 수 없고, 저보다 얇은 팔을 가진 그녀는 나보다 턱걸이를더 많이 합니다. ▲ 당신도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그들은 어떻게 이런 취미를 수준급으로 가질 수 있었을까요? 주입식교육의 대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과연 색다른 경험을 통해 이런 능력을 가질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너무 완벽한걸 원하는 세상을 사는 것 같습니다. 받아쓰기부터 수능까지, 100점을 목표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