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10월호 표지모델 _ 기계항공우주공학부 14학번 심손재
훤칠한 키에 멀끔한 얼굴, 멀리서보면 좀 차가워 보일 정도로 쿨내나는 이 남학우, 심손재(기계항공우주학부, 14학번). 알리의 표지 모델에 지원한 이유는 뭘까. 이유는 다름 아닌 같이 밥 먹을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다. 복학을 빨리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디오니세종님. 그렇다. 그는 복학생 아웃사이더다. 그가 말하는 복학생 라이프 한탄을 들어보자. ( ͡° ͜ʖ ͡° ) “저는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바로 군대에 가서 1학년 복학생이에요” 주변에서 군대 빨리 가는 게 좋다고도 하고 미래에 하고 싶은 일들이 군대 때문에 중단되는 게 싫었다고 한다. 군대에 있을 때는 1학년 복학생의 미래 같은 건 아무래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역복 입고 친구가 입대하는 걸 볼 땐 짜릿했다고 한다. 게다가 또래 중에 군대를 빨리 가는 친구가 있으면 늘 신기하고 아쉬운 마음에 성대하게 보내준다. 그도 그 수혜를 입은 사람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나면 너도 가냐 하면서 덤덤해지는데 왜 친구 중 첫 군 입대자만 그렇게 애틋해지는지. 군대 간 친구 하나 없던 그에게 해병대 지원은 늦둥이로 곱게 자라온 지난날들에 대한 하나의 도전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