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아리연합회장단 후보 '새로'의 목표는 "총동연 안정화"

  • 등록 2025.08.07 19:50:46
크게보기

제38대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단독 후보 ‘새로’ 공약 설명회 개최
前 봉사분과장・부분과장이 합세해 출마
조직 내규 개편과 10월 다맛제 개최에 초점 맞춰

 

가톨릭대학교 제38대 총동아리연합회장단 후보로 출마한 ‘새로’가 “분위기부터 내부 운영까지 총동연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6일 니콜스관 208호에서 열린 제38대 총동아리연합회장단 후보자 공약 설명회에서 ‘새로’는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의 안정화를 목표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총동아리연합회세칙 개정 ▲예결산안・자체평가 보고서 작성 방식 수정 ▲동아리방 환경 개선 ▲예산 사용 투명화 ▲동아리와의 소통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배성준 정후보자는 ‘단체의 안정화가 무엇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총동연이 특정 개인의 역량이나 의지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인수인계 체계를 명확히 해 조직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모든 절차를 온라인에 공개해 동아리들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안정화의 핵심”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새로’의 공약이 이전 총동연 정책의 반복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실성을 근거로 반박했다. 배 후보자는 “제38대 회장단의 임기가 한 학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10월 다맛제까지 준비하기에는 기한이 빠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동연 회세칙 개정에 대해서는 “총동연 회칙과 총학생회칙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며 총동연 회장단 후보 자격을 예시로 들었다. 총동연 회칙에서는 ‘교내 소속 동아리 대표 또는 동아리인으로 4학기 이상의 동아리 등록을 필한 총동연 정회원’을 후보 자격으로 요구하는 반면, 총학생회칙에서는 ‘4학기 이상의 등록’만을 요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배 후보자는 이러한 모호성을 바로잡겠다고 말했지만, “당장 부후보자와 둘이서 개정을 결정하기에는 이르다”며 구체적인 개정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배 후보자는 선거운동 본부명 ‘새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지난 총동연과의 탈피와 단절보다는 무너진 총동연을 새롭게 일으키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번 총동아리연합회장단 재선거는 지난 6월 제37대 회장단이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공약 설명회가 끝난 후 가대알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배 후보자는 “추후 총동연이 존속할 수 있을지 걱정되어 출마하게 됐다”며 “이번 공약 설명회를 많은 학우분들이 보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 기자 (kkdanbii@gmail.com)


편집인: 조우진 편집국장 (국제 21)
담당 기자: 김단비 기자 (국어국문 21)

김단비 기자 kkdanbii@gmail.com
<저작권자 ⓒ 대학알리 (http://www.univall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