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총학생회칙 제1장 제2조와 제9장의 제46조를 살펴보면 자치기구의 목적을 인식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자치기구는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인 “△성(誠) △신(信) △의(義)에 입각하여 창조적인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추구하며 회원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구”이다. 또한 “능동적인 자치활동과 민주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애국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 입각한다. 우리 대학의 중앙자치기구에는 △건국문화예술학생연합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가 있다.
건국문화예술학생연합(이하 건문연)은 총학생회칙 제13장 71조에 따르면 “학내 문예활동의 장을 마련하며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함으로써 학생 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됐다. 총학생회칙 제13장 제74조에 의하면 건문연은 “문화 예술에 관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이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총학생회칙 제10장 제56조에 따라 “전 동아리의 대표기구이며 자율적인 자치단체로서 동아리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각 동아리의 단결을 도모하고 유대강화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로 정의 내려진다. 동연의 회칙 중 1장 3조에 의거하면 회원 자격은 총학생회 자격(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유지한 본교 재학생이고 동연에 등록돼있는 동아리의 동아리 인에게 부여된다.
제36대 동아리연합회 ‘동행’의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동연의 주요행사는 △새내기 맞이 주간 △공간 조정위원회 △오픈하우스 △동아리 대표자 수련회 △ KUCC(건국대학교 중앙동아리 경진대회)가 있다. 그중에서도 새내기 맞이 주간은 학기 초에 중앙 동아리에서 새내기를 포함해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홍보하는 행사이다. 더불어 동아리 대표자 수련회는 1박 2일간 실시되는 행사로 지원금 신청 방법과 징계 관리 등 중요한 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총학생회칙 제12장 제66조에 따르면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3, 4학년 회원의 졸업과 관련된 제반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기구로서 회원들의 졸업과 관련된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목적을 가진 기구”로 설명하고 있다. 건대알리에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제33대 졸준위 ‘그리다’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는 것이 주요 업무”라고 답했다. 졸준위 구성과 관련해 졸준위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된 2020학년도 하반기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졸준위 회원이 3학년과 4학년 학우들로 확대돼 추가적으로 취창업과 관련된 업무까지 확장될 것”이라 덧붙였다.
건대알리에서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제35대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쿠늘’은 “학복위는 우리 대학 학우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자치기구”라고 설명하며 “학우들의 행복 추구를 목적으로 복지에 대한 △분석 △계획 △홍보 △개선을 통해 학우들의 학교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 전했다.
학복위의 주요 사업에는 △선거 지원 물품 제공 △명절 귀향 버스 사업 △학생식당 모니터링 △교내 복지 증진 △문화의 날 △복지 장학금 지급이 속한다. 학생복지위원장은 명절 귀향 버스 사업과 관련해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에 귀향 버스를 운영하여 명절에 이동하는 학우분들이 기차표 티켓팅 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학우분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해 노선을 증설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복지위원장은 교내 복지 증진과 관련해 “학복위의 시설 소통 창구를 통해 시설 관련 민원접수 내용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교내 일반 시설을 신설하고 보완하는 동시에 장애편의시설의 보완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학생복지위원장은 “학복위는 장애학생 도우미를 홍보하고 활성화해 모든 학우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학생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학복위에서는 매 학기마다 가계곤란을 이유로 학업을 이어 가기 힘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건대알리(konkukalli102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