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의 에큐메니칼] 우리는 왜 성경을 알아야 할까?

  • 등록 2025.05.15 1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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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최근 대학생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유사 종교의 포교”이다. 유사 종교란 정통 종교(그리스도교, 불교 등)을 모방하여 겉으로는 비슷한 종교의 모습을 갖췄지만, 정통 종교와 다른 교리를 주장하거나 자신을 신이라 칭하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종교를 의미한다.


이들은 특히 대학생과 청년을 영적으로 미성숙하지만 사회적 영향력과 확산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바라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략적으로 포섭한다.


그 중에서도 유사 종교가 자신들의 교리 주장의 근거로 ‘성경’을 악용하고 있다. 특히신약성경의 가장 마지막인 “요한묵시룩”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사이비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사 종교의 주장에 다수의 대학생과 청년들은 유사 제대로 반박하기 어려워 포섭되기도 한다.이는 성당, 교회 등에서 열심히 활동하더라도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우선 그리스도교에서 성경은 단순한 경전이 아닌 그리스도교의 중심이자 근본의 문서이다. 즉 그리스도교 구성원에게는 신앙과 일상의 기준이 되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하느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 우리는 하느님을 실제로 만날 수 없지만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바로 ‘성경’이다. 더불어 그리스도교인들은 성경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삶의 지향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내적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성경은 연구하고 배움의 목적만이 있는 것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묵상하고 기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우리의 양식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성경은 이단, 유사 종교들을 구별할 수 있는 근거이다. 특히 요한계시록 등을 통해 이단과 유사 종교들은 성경을 역이용하는데, 성경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성경의 올바른 해석과 잘못된 해석을 구별할 수 있고, 포교 당하지 않고 올바른 영적 성장을 지향할 수 있다.

 

이 글을 마치며 시편 119장 105절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빛과 등불이다. 특별히 유사 종교에 포교된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 주님과 함께.

 

 

김동현 기자(mvp2450@naver.com)


편집인: 조우진 편집국장 (국제 21)
담당 기자: 김동현 기자 (신학 22)
 

김동현 기자 mvp24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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