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김맛누리 4월의 맛 : 샐러드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고 방심이 동하는 봄이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가벼운 훈기가 도는 봄바람이 귀밑머리를 간질여 흔들어 놓고 가는 4월은, 이화도안에 가득한 꽃망울 터지듯 우리의 청춘을 번지우고 있다. 우리가 지나고 있는 이 계절의 가볍고도 따뜻한 흐드러짐처럼 가벼운 요깃거리가 필요한 한때이리라. 그래서 이번 김맛누리, 4월의 맛은 샐러드, 샐러드다.
시킨 메뉴는? 아보쉬림프 샐러드/큐브치킨 샐러드/그릭요거트:라이크베리/포테이토 수프 샐러드는 어때? 많은 메뉴를 시켰기에 제일 작은 크기인 쿼터로 시켰는데도, 양이 상당했다. 게다가 호밀 식빵 한 장을 4등분한 것 2개를 샐러드 옆에 꽂아줘서, 은근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큐브치킨 샐러드에는 큐브 모양으로 잘게 썰어서 삶은 듯한 닭가슴살과 파인애플 슬라이스, 아몬드 슬라이스 조금, 말린 크랜베리 몇조각이 토핑으로 올라갔고,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에는 삶은 작은새우 4마리와 아보카도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 간 것이 토핑으로 올라갔다. 드레싱은 두 샐러드 다 시저 소스였고, 작은 손잡이가 달린 종지에 담겨 나왔기에 샐러드에 드레싱을 뿌릴 때 손에 묻히지 않고 뿌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