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도서관 쓰레기통이 일회용 커피컵 무단투기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방문이 잦은 학기 중과 시험기간에는 쓰레기통에 커피컵이 넘쳐 주변에 뒹굴 정도다. ▲지난 3월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업로드된 게시글. 사진=에브리타임 지난 3월 28일 한국외대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도서관 화장실 쓰레기통 속 버려진 일회용 커피컵 사진이 업로드됐다. 해당 사진에서는 일회용 커피컵과 일반 쓰레기가 뒤섞인 채 쓰레기통 주변까지 나뒹굴고 있었다. 이에 작성자는 “일회용품 컵이 금지됐는데 마실 거면 분리수거라도 제대로 해야”한다며 교내에서 잘 이뤄지지 않는 일회용 커피컵 분리수거 행태를 지적했다. 현재 도서관은 로비를 제외하고 일회용 커피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진행된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 도서관 측의 “일회용 쓰레기 증가 문제는 시험기간에 가장 가중된다”며 해결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 학생회 측에서 요구한 쓰레기통 증설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 도서관 전경. 사진=한국외대 인스타그램 캡처 도서관 경비를 맡고 있는
*[외-피니언]은 ‘외대’와 ‘오피니언’의 합성어로, 외대알리 기자들의 오피니언 코너입니다. 학생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안을 바라보며, 솔직하고 당돌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두 번 지하철 노조 파업 진행됐지만 공사 대책은 미비 지난해 4월 김포 골드라인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 약 8개월이 지났다. 당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 승객은 역사 안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출⋅퇴근 시간대에 많은 인원이 열차 안으로 급격히 몰리며 발생했던 사고였다. 이후 각종 언론에서는 김포 골드라인 출⋅퇴근 시간대의 극심한 열차 내 혼잡도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서울교통공사의 안일함을 지적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사태의 심각성이 전 국민에게 대두된 이후에야 국토부는 “교통 전체의 최종 책임자로서 고통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사과드리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셔틀버스 운행 등 긴급 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사고 발생 전부터 민원을 통해 평소 출⋅퇴근 시간대 열차 내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며 시급한 문제 개선을 요구했지만 조치는 사고
‘다름’을 인정하는 대화가 귀해지고 있다. 다양한 생각을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으로 바라보는 현상이 만연하다. 일례로 SNS 댓글 창에선 각자 의견을 존중하기보다 자신이 맞고 상대는 ‘틀렸다’고 비난하기 바쁘다. 인간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하는 MBTI는 대인관계를 맺는 첫 단계에서 나를 표현하는 한편, 극단적으로 자신을 강요하는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듣기 거북한 말을 하는 화자는 ‘꼰대’, 납득가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MZ’라고 표현한다. 상대를 다각도로 이해하기보다 몇 가지 단어로 간단하게 규정하기를 택하는 것이다.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보다 해당 방법이 쉽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일까. 먼저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 문제가 있다. 주입식 강의 위주인 중·고등교육에서 타인의 생각을 듣고 이해할 기회가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2016년 방영된 다큐 프라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에서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은 강의 전체를 전사하고 암기한다. 문제는 강연자의 견해와 자기 생각이 다를 경우 학점을 위해 강연자의 관점을 모사한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과 강연자의 시각이 일
지난 1월 12일 16시 15분경 휘경1동 주민센터 부근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유학생이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일면식도 없는 피해 학생 A씨를 갑자기 폭행했다. 범인 검거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였다. 사건 현장 바로 앞 슈퍼마켓 CCTV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사건 목격자와 용의자를 쉽게 특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범인은 사건 발생 3일 뒤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사건 이후 A씨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사건 경위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는 사건 경위, 사건 이후 경찰 수색 과정, 폭행 사건 대응책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외대알리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지난 화요일(1월 16일)에 A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사건 경위를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A씨) 12일 금요일 오후 4시 15분 경에 일어났어요. 사건 당일 원래 중랑천을 가려다 생각이 바뀌어 배봉산쪽으로 방향을 틀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어요. 건너편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고개를 들었는데 한 남성분과 눈을 마주치게 됐죠. 그 때 갑자기 주먹이 날아와 네 다섯번 정도 안면에 가격을 당했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 언론은 갑자기 태세를 전환했다 故이선균 배우가 2023년 12월 27일 사망했다. 톱스타였던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많은 사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고인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3차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나자, 사망 원인으로 경찰의 과잉 수사가 지적되며 여론이 들끓었다. 수사 상황을 연일 보도하던 언론 매체들도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경찰의 수사 과정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만이 문제였을까. 故이선균 배우의 비극적 선택, 그 원인에 언론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매체들은 묵인하고 있다. 많은 언론 매체들은 고인의 사망 전까지, 마약 투약 사실을 기정사실화한 채 기사를 작성 했다. 또 마약 투약 혐의와는 상관없는 사생활 녹취록을 그대로 보도하고, 그 기사를 인용하며 재보도한 기사도 수백 건에 달한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경찰 수사에만 책임을 묻고 있다. 1차 조사 전부터 이미 고인은 범죄자로 낙인찍혔다 지난 10월 19일 <경기신문>은 배우 L씨가 마약 투약이 의심되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는 단독 보도를 냈다. 이후 배우 L씨가 40대 톱 배우로 한 시트콤을 통해 데뷔했으
“사랑은 자유다”라는 선언은 개인의 선택과 주체적 삶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명제처럼 들린다. 한 사람의 지향성이나 정체성이 얼마나 ‘정상성’에 부합하는가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겐 사랑을 자유롭게 영위할 권리가 있음이 이전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뤄지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을 터다. 연애 예능의 범람이 주지했던 ‘전형화된 이성애’는 <메리퀴어>나 <남의 연애>의 방영이 퀴어 커플을 조명하며 그 한계를 벗었다. 특히 <메리퀴어>는 △남성 동성애자 커플 △여성 동성애자 커플 △FTM(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트랜스젠더와 여성 바이섹슈얼 커플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제한을 그대로 보여주며 ‘곁’에 있는 성소수자의 연애를 환기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한편, 최근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MTF 트렌스젠더 풍자의 방송계에서 역할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는 기왕의 한국 예능이 MTF 트렌스젠더를 다룰 때 ‘여성성’을 대상화하거나 조롱하던 타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말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수상이 성소수자의 첫 지상파 시상식 수상으로 기록됨은 정상성의 외부자로 다뤄졌던 이들이
* [외-피니언]은 '외대'와 '오피니언'의 합성어로, 외대알리 기자들의 오피니언 코너입니다. 학생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안을 바라보며, 솔직하고 당돌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이슈 재조명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는 지난해 8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육사는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의 동상)이 있어야 되겠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이유가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과 ‘소련 공산당에 가담했기 때문에 공산주의 이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주장은 사회 각계각층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며, 당시의 시대적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애매한 독립유공자 대상 요건…국방부의 설명은 타당한가? 독립유공자 대상 요건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두 가지이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1895년)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우리 대학 상허기념도서관 3층 열람실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다음 달 29일까지 폐쇄된다.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해당 공사는 2023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건의 사항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학습 환경에 대응한 것으로, 전자 기기 사용이 불가했던 기존 열람실 시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이뤄지는 제1열람실, 사물함실은 전 좌석이 콘센트 사용 가능한 책상으로 바뀌며 밀집도 완화를 위해 학생 1인당 사용 면적은 기존보다 넓어진다. 또 좌석 감소에 대응해 이용률이 낮은 사물함실은 축소되고 제1열람실이 확장된다. 이 외에도 폰부스 설치 등 입구 쪽 복도 환경을 개선해 2~3열람실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일 계획이다. 변화한 학습 공간은 2월 말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 학기에 학우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에브리타임은 무엇인가? 에브리타임은 2011년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간표, 학점 계산기, 강의평가, 익명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브리타임은 2023년을 기준으로 전국 397개 대학 캠퍼스에서 누적 642만 명의 대학생 및 졸업생이 이용하고 있다. 다수의 대학생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이지만, 혐오성 게시물이 많아 해당 어플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학생들도 있다. 한국외대 학생 3명을 통해 에브리타임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들어봤다. 에브리타임의 혐오표현으로 고통받는 학생의 이야기 *해당 이야기는 글로벌캠퍼스 재학생 세 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됐습니다. 기사의 주제에 따라 학생들이 혐오의 대상이 되며, 이름이 유출될 시 해당 사안에 대한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익명 처리했습니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 재학 중인 A가 에브리타임을 지우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시간표를 확인하기 위해, 두 번째는 동아리 홍보 자료를 올리기 위해, 세 번째는 학내 중요 사안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항상 용건만 확인하고 앱을 나가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몇몇 자극적인 혐오 게시물들은 제목만
우리는 대학이란 큰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안엔 다양한 시선과 견해가 존재한다. 건대알리는 그 중심에서 학교 안팎에 크고 작은 목소리를 내는 학우들을 조명하고자 ‘KU(그) 밖의 삶’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한다. 지난 11월, 우리가 들은 첫 번째 목소리는 우리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우로 구성된 매거진 ‘세시’의 은형경(에디터명: 깅이), 장강인(인), 전채림(채채) 에디터의 이야기다. 세시를 소개해 주세요. 깅이: 세시는 ‘세심한 시각’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2021년, 사물(事物)에 대한 세심한 시각을 담아내는 온라인 매거진으로 시작했죠. 근 2년간 온라인 잡지를 발행하다 올해 초에는 실물 잡지를 처음으로 발행하기도 했어요. 이후 올 4월부터 9월까지 계간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금은 사물에 관한 이야기에서 좀 더 나아가 ‘세상에 있는 가장자리를 다루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채채: 조금 더 덧붙이자면 세시는 2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왔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1년에 4번 계간지로 활동하며 실물 잡지를 발행하려 합니다. 또 세시는 저희와 비슷한 또래인 20대 대학생과 청년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고 있습
우리 대학에 등록되어 있는 동아리는 전공 학과 동아리를 제외하고 오버턴(Over Turn), 스트릿(Street), 드론축구 동아리, 출발, 필름로그, 필크루, 28청춘, CCC 총 8개의 중앙 동아리가 등록되어 있다. 타 대학과 비교해 확연히 낮은 동아리 개수다. 본교 재학생도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모르고 있다.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7일간 한국영상대학교 전체 학과 학생에게 동아리 실태조사를 한 결과 중앙 동아리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학생이 설문 조사 진행 학생 비율 중 ▲18.5%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학교에 동아리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의 비율은 ▲96.3%로 본교 재학생은 새로운 동아리의 개설을 원하고 있다는 게 나타나고 있다. 설문 조사 학생이 원하는 동아리의 비율 중 스포츠 관련 동아리가 ▲48.1%로 가장 높았고 인문 관련 동아리가 ▲29.6%, 영어 관련 동아리, 보드게임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뒤를 잇고 있다. 우리 대학 특성 상 자신의 전공 학과 동아리에 대부분 들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자신의 학과 전공 동아리에서만 활동하고 있어 다른 학과의 전공 동아리에 참여하고 싶은데 같은 학과 학생만 활동할
뇌는 인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 중 하나다. 그 무게는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열량의 약 20%를 소모한다. 이는 뇌가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임을 보여준다. 즉 우리 인간이 이성과 논리보다 편견과 감정에 더 의존하는 것은, 에너지 소비적 측면에서 더 경제적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지름길은 뇌를 게으르게 만들어 논리적 사고의 회로를 멈춰버린다. 알고리즘에 의한 필터 버블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우리의 뇌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왔다. 문과생인 필자는 그것의 원리와 체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하지만 “봤던 것을 더 잘 볼 수 있게, 보지 않던 것은 더 볼 수 없게” 만드는 알고리즘이 인간의 사고적 편향을 야기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에 대한 우려가 오래 전부터 제기되었음에도 알고리즘은 우리의 빈약한 사고에 근거 없는 자신감을 채워줬다. 진영 논리와 양극화가 정점을 향해가는 한국 정치가 대표적이다. 편향된 정치 유튜브 채널은 알고리즘에 의해 지지자들의 정치 성향에 알맞게 전달된다. 수용자는 다양한 견해로부터 차단되고 '우리편과 상대편'이란 이분법적인 구조와 증오 정치라는 함정 속에 빠진다. 정치인들은 '논리의 빈곤'을
하루를 곱씹어 볼 때 몇 시간이나 식물과 함께 있나요? 관심사부터 고향까지 모두 다른 도시청년들이 ‘기후위기’를 주제로 모였습니다. 농사를 통해 자연을 가까이서 지켜본 기후변화 청년단체 GEYK의 도시농업지식인 팀을 만나봅니다. *인터뷰는 10월 중순 진행되었습니다. 출연 : 기후변화 청년단체 'GEYK'(원정혜, 정나랑, 이시현) 기획 : 권동원 PD, 정인욱 PD, 황바우 PD 취재 : 권동원 PD, 정인욱 PD, 황바우 PD 촬영 : 권동원 PD, 정인욱 PD, 황바우 PD 디자인 : 황바우 PD 편집 : 황바우 PD
[휴스쿠] ”사회를 기획하는 꾼, 사기꾼" 김환주를 만나다. 회대알리는 성공회대학교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성공회대판 휴먼스, ‘휴스쿠Humans of SKHU’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휴스쿠가 만난 열 번째 인물은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풀어내고 싶은 '김환주'다. 그는 설득을 위해 당위와 필요, 두 가지를 함께 가져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매력적인 설득이란 무엇일까. 의미를 넘어 설득을 시도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획 : 정인욱 PD 촬영 : 정인욱 PD, 권동원 PD 편집 : 정인욱 PD, 권동원 PD 디자인 : 정인욱 PD
12월 6일, 2024년도 성공회대학교 제7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이하 미콘학부) 정·부학생회장 정선거의 개표 결과 선거본부 '그림'(이하 그림)이 당선됐다. 그림은 이번 선거의 단일 선거본부로 김혜민 정후보와 이유리 부후보가 출마했다. 새천년관 7207 강의실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그림은 9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56.94%로, 미콘학부 선거인 총원 281명 중 160명이 참가했다. 그림은 이 중 찬성 148표를 얻었다. 반대는 3표, 무효 및 기권은 9표가 나왔다. 한 표는 개표 시작 전 오차로 인해 폐기 처리되어 투표율에 집계되지 않았다. 투표는 12월 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었으나, 2일 차에 이미 과반 투표율을 넘었다. 이에 연장 없이 개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미콘학부를 제외한 세 개의 학부의 정·부학생회장 선거는 후보자가 없어 무산됐다. 당선자는 당선자 공고 이후 24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최종 확정된다. 이의신청은 12월 7일 20시까지 할 수 있다. 당선자가 확정되면 그림은 공식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취재, 글, 사진 = 권동원 기자 디자인 = 권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