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젠더 "젠더 갈등" 프레임은 그만.. 청년에게 집중해주세요
8월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세미나실에서 ‘젠더 갈등의 원인 해소 및 성평등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쿠키뉴스,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대언넷), 대학알리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시작에 앞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 차종관 대언넷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성별 불평등 현실과 젠더 갈등 프레임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이하 박선영 의원) “젠더 갈등은 각 세대가 각기 다른 젠더 문제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펜데믹 상황에서 여실히 드러난 여성 일자리 문제, 디지털 성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 등, 현재 여성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젠더 갈등 프레임에서 벗어나 확장된 범주의 성평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일곱 명의 패널이 함께했다. 김연웅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활동가(이하 김연웅 활동가)는 “청년이 정치계에서 꾸며낸 현상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짚지 않은 채 ‘젠더 갈등’만을 반복하는 정치계를 비판했
- 심하연, 조수근 기자
- 2022-08-30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