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썸머 굿즈 이벤트 진행”(파이낸셜뉴스) 일화, 복고 분위기 살린 ‘맥콜 레트로 에디션’ 한정판 출시(아시아경제) 티켓 사려 영화 본다…극장 이색 굿즈 인기(매일경제) 세빛섬, 환경을 생각한 굿즈 출시(데일리경제) 한 포털사이트에서 ‘굿즈 출시’를 키워드로 검색하자 노출된 기사들이다. 식품업계부터 주류업계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굿즈(무언가를 기념, 추억, 기억하기 위한 물품)를 제작하고 있다. 그 예로, 스타벅스의 경우 매년 ‘시즌 한정’의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봄과 여름, 화이트데이와 삼일절 등 각 계절과 기념일을 맞아 텀블러를 출시했다. 스타벅스에서 텀블러가 출시될 때마다 텀블러 구매를 위한 줄서기 현상과 되팔기를 지적하는 기사가 끊이질 않는다는 것을 통해 굿즈 열풍을 실감할 수 있다. 굿즈 열풍 속에서 한가지 되짚어볼 문제가 있다. 기업이 이벤트성으로 일 년에도 몇 번씩 출시하는 텀블러가 정말 친환경적인가 하는 것이다. 올해 스타벅스는 2025년 일회용 컵 사용 제로화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각광받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문 약자로, 이 세 가지를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많은 학자들이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축산업을 지목하고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 헬렌 와트 교수는 축산업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2030년 축산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총 탄소배출량의 절반에 다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축산은 공기·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생물학적 다양성을 파괴하며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식주의(동물성 식품 섭취를 지양하는 생활양식)는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식 인구 증가, 사회적 기반은 그대로 한국에도 채식주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150만 명이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상승한 결과다. 한국 사회 내 채식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채식을 향한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다. 국가별 채식전문점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채식전문점 수가 현저히 적은 걸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채식 인구에게는 외식의 기회가 줄어들고, 지속적인 채식 실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채식주의자 비율은 높아지는데 사회적 기반은 미비한 상태다.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성공회대는 채식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채식에 대한 장벽을
지속 가능한 의생활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는 ‘다시입다 연구소’가 지난 24일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의류교환 행사 ‘21% 파티’를 개최했다. 행사는 의류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과 관련한 전시 포스터 관람, 의류 교환, 교환한 옷을 리폼하는 업사이클링 워크샵, 교환하고 싶은 옷을 스타일링 받을 수 있는 워크샵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다시입다 연구소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의류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한 재사용 캠페인 영상 시청으로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재활용’ 하기 전에 ‘재사용’ 하기: 의류 교환 21%파티의 주요 테마는 ‘재사용’이다. 옷을 제대로 분리수거 하거나 입지 않는 옷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제로웨이스트에 있어 중요한 실천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을 수 있는 옷을 되도록 버리지 않고 ‘다시 입는 것’이다. 21% 파티의 의류교환은 입지 않는 옷의 건강한 순환을 목표로 한다. 옷장 속에서 잘 꺼내지 않게 되는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스타일이 바뀌며 입지 않게 된 옷이 모이며 또 하나의 옷장이 탄생한다. 21%파티에서는 참여자에게 작은 키트를 제공한다. 옷을 교환할 수 있는 태그와 떠나보내는 옷에 다는 태그다. 떠나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