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2층에서 양 캠퍼스 총학생회 주최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규탄 피케팅이 열렸다. 이날 피케팅에는 양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외국인유학생회 GSA(이하 유학생회), 일반 학우들까지 동참했다. 10시 30분부터 진행한 이날 등심위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전후로 학우들의 피케팅에도 불구하고, 결국 등록금 인상안은 가결됐다. 피케팅에 앞서 배귀주(국제통상 20)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회의는 학생위원 4명과 교수 5명으로 구성된 비민주적인 구조로, 학생들이 모두 반대해도 안건이 가결될 수밖에 없다"라며 "구성원 동의 없는 등록금 인상 반대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더불어 회의를 불과 8일 앞두고 사전 논의와 의견 수렴 없이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원생 등록금 인상 안건이 상정된 것에 대해 "학교의 통보식 행정"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김연경(영미문학⋅문화 21) 유학생회장은 학부생 중 유학생 등록금만 인상하는 것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굉장히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무
“사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전국 대학교 185개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8월 시행된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산업안전보건법 제182조의 2)에 따른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관련 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외대도 학내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설치된 휴게시설은 학내 노동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일까. 교수회관 조리노동자를 만나 휴게시설을 포함한 근무 여건과 노동 환경을 살펴봤다. 이들의 하루는 학생보다 일찍 시작한다.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출근해 학내 구성원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식 시간이 끝난 직후부터 곧바로 점심 식사를 준비한 후에야 비로소 휴식 시간이 생긴다. Q. 언제부터 근무하셨나요? A. 20년 정도 됐어요. Q. 조리노동자분들은 외주업체인가요? A. 아니요. 직영으로 운영됩니다. 우리는 외대 직원이고 만60세 정년퇴직이에요. 물론 계약직도 있죠. 처음엔 들어와서 계약직부터 시작하면서 노동조합에도 가입해요. Q. 하루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휴식시간 포함해서 9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8시간 근무
지난해 11월 말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인 김 이병(21)이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GP 초소서 사망했다. 이달 12일에는 태백시의 한 군부대 연병장서 내한 훈련(혹한기에 앞서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훈련) 중 이등병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나라를 지키고자 입대한 이들이 정작 자신들은 지켜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경우는 수두룩하다. 故 윤승주 일병, 변희수 하사, 이예람 중사 등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사망한 군 장병 수는 1,050명이다. 2014년 이후 사망사고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2021년에 102건을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군에서는 왜 지속적인 사망사고가 일어날까. 군은 왜 나라를 지키고자 부른 이들을 지켜내지 못할까. <군, 인권열외>의 저자인 군인권센터 김형남 사무국장을 만났다. <군, 인권열외> Q. 어떤 계기로 <군, 인권열외>를 집필하셨나요? A. 2016년부터 군인권센터에서 군 인권 관련 활동을 해왔지만 '군 인권'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고 생각했어요. 군인과 인권이 잘 매치되지 않죠. 우리에게 군대는 멀게 느껴져요. 물리적으로 그렇고 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어요.
* [외-피니언]은 ‘외대’와 ‘오피니언’의 합성어로, 외대알리 기자들의 오피니언 코너입니다. 학생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안을 바라보며, 솔직하고 당돌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난 4일 국민들의 시선은 이기영(31)이라는 남성에게 향했다.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그가 검찰에 송치되는 날이었다. 이기영의 신상은 작년 12월 29일, 경기북부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공개됐다. 이때 경찰은 10년 전쯤 찍었을 것으로 보이는, 과하게 보정된 면허증 사진을 공개했고 현재 모습이 궁금한 대중들은 그가 포토라인에 서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기영은 검찰에 송치될 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우리는 그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었다. 이에 피의자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머그샷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빗발쳤다. 만약 다수가 원하던 대로 이기영의 현재 얼굴이 공개됐다고 생각해보자. 무엇이 나아졌을까. 대중들의 호기심이 충족되는 것 빼고 말이다.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될 때마다 그 실효성을 두고 첨예하게 찬반이 대립하지만, 매번 얼마 안 가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다. 안타까운
한국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의 국가근로장학금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학자금을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기 중 또는 방학 중에 교내/외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근무시간에 비례해 임금을 받는다. 임금은 등록금 외 범위에서 수혜가 가능하다.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권 및 직업 체험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사업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실제 수혜자 중 저소득층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외대 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글이다. 이런 문제가 단순한 우려로만 그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국가근로장학금 사업 운영 결과에서 저소득층 학생의 수혜 비율이 줄어드는 문제를 확인했다. 2022년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1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분위가 가장 낮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근로장학생 수혜비율은 201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학자금 지원 1~2구간의 비율 또한 55.9%(2017)에서 42.6%(2021)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가구 소득수준이 높은 학자금 지원 6~8
[알못 주제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기사를 쓰지 말자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희는 어설픈 '잘알'보다는 '알못'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 번의 경험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의 취재로도 당사자와 외부인의 어려움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알못 주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쳤던 것들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지만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느낀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겠습니다. "제가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우리 캠퍼스 안 올 것 같아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에 재학 중인 한 비장애인 학우가 말했다. ‘왜’ 휠체어는 글캠에서 사용하기 어려울까. 교내 휠체어 이동을 위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외대알리가 직접 수동 휠체어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봤다.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 '0대' 정문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을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글캠에는 교내 셔틀버스(빵차)와 광역버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정류장에서 여러 대를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우리 학교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버스가 없다는 것을. 캠퍼스가 산에 위치하며 면적이 넓고 경사로가
마약 구매 및 마약 복용 증가가 만연한 지금 마약류 중독자들의 재활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인천참사랑병원에서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해 근무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황규일 파트장, 황혜선 정신건강전문요원을 만나봤다. 인천 참사랑병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 Q. 일반인은 어떤 경로로 마약을 접하나요? A. 마약을 접하는 경로는 다양합니다. SNS, 인터넷 광고나 배너, 클럽, 술집, 다크 웹(Dark Web), 애플리케이션, 심지어 약국이나 병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약은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매체를 통한 마약 접근이 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마약을 구하는 경로를 알고난 후, 이를 따라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대중매체가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마약 습득 경로를 노출시켜 다른 마약 중독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Q.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는 어떻게 마약을 접하게 되나요? A. 환자분들은 대부분 우연으로 마약을 접하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마약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중독이 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죠. 현재 자신이 마약 중독자가 아닌 이유는 우연한 계기로 마약을 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지난달 28일 저녁 육군 12사단에서 경계근무 중 총상으로 숨진 김 이병(21) 사망사고에 대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가 군 당국에 명백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국외대 양캠퍼스 총학생회는 오늘(22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하는 군의 판단은 섣부르다”라며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우리 학우의 안타까운 죽음이 어떻게 수사되고 결론 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 이병의 아버지는 “최초 상황 보고는 ‘오발 사고’ 였지만 이후 ‘원인미상의 총격’으로 수정됐다”라며 아들의 죽음을 극단적 선택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모든 것이 밝혀져야 아들을 맘 편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사망 원인과 사건에 대해 명백히 밝힐 것을 호소했다. 앞서 유족 측은 외대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 당국이 언론을 통해 극단적 선택이라고 추정하는 등 신뢰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포렌식 결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며, 내부자만 알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이 담긴 익명 제보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저녁 강원도 인제군 육군 제12보병사단(이하 12사단) 소속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김 모 병사(21)가 몸에 총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 당시 감시초소(GP)에서 근무하던 김 병사는 이제 막 군 생활을 시작한 이등병이었다.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한 김 이병은 1학년을 마치고 군 휴학을 한 후, 지난 9월 12사단에 입대했다. 훈련소에서 김 이병은 최전방 수호병으로 자진해 선발된 후 GP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대한 지 3개월 만에 변을 당했다. 개인 사업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던 김 이병의 아버지는 비보를 접한 직후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설 연휴 즈음 귀국하려던 김 씨였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온 김 씨가 2년여 만에 마주한 아들은 싸늘한 주검이었다. 사고 시점으로부터 열흘 정도 흐른 지난 주말, 김 이병의 아버지를 어렵게 만났다. 김 씨는 사고 발생 후 열흘간 풀리지 않는 의문과 군 당국을 불신할 수밖에 없는 답답함을 함께 전했다. 청천벽력처럼 날아든 비보 "제 아들이 입대 후 3달 만에 총상으로…" Q. 사고 직후 군으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으셨나요? A. 사고가 월요일(28일) 밤에
지난 1일 서울캠퍼스 국제학사 450호에서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도약’이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최종 투표율은 32.41%로 단독선거 시 개표 성립 요건에 해당하는 투표율 30%를 충족하여 개표가 이뤄졌다. 개표 결과는 총 2593표 중 찬성 2492표, 반대 64표, 무효 7표로 선거운동본부 ‘도약’은 득표율 97.23%로 당선됐다. 당선 공고 이후 24시간 내에 이의제기가 없을시, 당선은 최종 확정되며, ‘도약’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박원주 기자(dnjswn0320@gmail.com)
“학우분들과 함께 도약하겠습니다. 한국외대의 2023년이 발전과 도약의 시기입니다. 대면 생활이 재개된 지난 1년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발전된 사업이 진행돼야 합니다. 학내 전반에 만연한 비민주적 거버넌스 구조도 개선해야 합니다. 더 발전된 외대를 향한 한 걸음을 함께 내딛읍시다.” 배귀주 정후보자(출마소견문 중 발췌) 다가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배귀주(상경대학 국제통상학과) 정후보자와 황유리(사범대학 영어교육과) 부후보자는 캠퍼스 곳곳에서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치며 학우들을 만나고 있다. 외대알리는 지난 26일 두 후보자들을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들에 대해 묻고 따지며 이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권자들이 선거운동본부 ‘도약’에 대해 궁금할 만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Q1. 선거운동본부 ‘도약’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배귀주: 저희 ‘도약’의 목표는 변화를 체감하는 학생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 사업에 대한 갈증, 개선이 필요한 시설, 보장되지 않은 교육권, 활성화되지 않은 취창업 지원 등 현재 학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는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학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장애학생의 불이익이나 차별을 막기 위해 입학공정관리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동 편의를 위해 고사실 별도 배정, 전문 의료진 상시 배치, 장애학생 전담인력 운영 등을 지원하며, 장애학생의 원서접수 단계에서 장애 유무와 유형을 선택하여 학교가 적합한 지원을 시행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외대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입학 전형이 전무하다. 수시와 정시 그 어떤 모집요강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전형은 없다. 한국외대의 2023년 수시 학생부 종합 고른기회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그리고 농어촌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정시 또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특별전형을 제공한다. 한국외대는 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모든 4년제 대학의 장애인 특별 전형 모집 및 등록 인원은 점차 늘고 있다. 장애학생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배리어프리'를 외치는 한국외대는 왜 장애인 입학 전형을 운영하지 않을까? 장애인 특별전형 운영 기준은 대학의 자율사항으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
지난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제57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총학생회장단 선거 공청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도약'이 단독 출마했다. 총학생회장에는 국제통상학과 20학번 배귀주, 부총학생회장에는 영어교육과 20학번 황유리 후보자가 출마했다. 총학생회장 배귀주 후보자는 "학생회의 권리 보장은 개인의 단독 행동이 아닌 학생 권리 실현을 위한 학우들의 힘의 모임이고, 모든 학생 구성원이 존중받을 수 있는 학생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학생회의 역할이며, 도약은 학우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학생회가 될 것"이라며 출마 소견을 밝혔다. 부총학생회장 황유리 후보자는 "모든 학우 여러분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출마 의견을 피력했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도약'은 총학생회의 역할에 있어서 학우들의 '참여'와 총학생회와 학우 간의 '연대' 및 학우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외대알리는 이번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
(출처: 네이버 포토 스틸컷) 지난 여름, 잠잠했던 한국 코미디를 모처럼 뒤집어놓은 영화가 등장했다. 바로 영화 <육사오(6/45)>(이하 육사오)다. 영화는 1등에 당첨된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 분계선을 넘으며 시작한다. 이어 남과 북의 군인들이 당첨금을 어떻게 나눌 지 협상하는데, 남과 북의 갈등이 극적으로 치닿다가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인해 한마음 한뜻이 되기도 한다. 육사오는 개봉 1일차부터 <헌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빠른 흥행을 보여줬다. 이어 관객들 사이에서 점차 긍정적인 입소문이 나고, 추석특수를 누려 결국 손익분기점 165만 명을 넘어 총 관객 수 197만을 기록하며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영화의 흥행 비결이 정통 코미디와 입소문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에 주목해볼 수도 있다. (출처: 네이버 포토 스틸컷) 북한. 또 북한이다. 이전에 영화 <공조> 시리즈가 있었다. 영화 <공조>는 2017년 개봉하여 국내에서 총 관객수 781만에 달하는 대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2년에는 2편인 <공조2: 인터내셔날>이 육사오와 비슷한 시기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내 정류장에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 2학기부터 강의는 전면 대면으로 전환됐다. 자연스레 강의실로 이동하기 위해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수는 급증했다.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캠퍼스의 많은 학생들은 운행 간격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10월 7일 글로벌캠퍼스 정기총회에서도 안건으로 언급됐다. 코로나19 이후 강의 방식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기존 10분이던 교내 셔틀버스의 운행 간격은 20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전면 대면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도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융합인재학부 22학번 윤예지 학우는 “처음으로 줄을 서 있었는데도 버스를 못 탄 적이 있다. 셔틀버스에 많은 학생들이 탑승하고 있어 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않고 눈앞에서 지나갔다. 버스 기다리느라 시간도 허비한 탓에 멀리 있는 교양관까지 올라갈 시간이 부족할 때가 다반사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수업 방식이 전면 대면으로 바뀐 거라면, 마찬가지로 셔틀버스도 전면 대면 형식에 맞게 운행되어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