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캠퍼스 편의지도추운 날 엄한 길 헤매지 말아요.외대알리와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기자들이 뛰어다닌 시간도 많았던 2018년 한국외대. 새로운 한 해, 2019년을 맞아 작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해 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외대알리 기자들의 사건 수첩을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인경 학점특혜 사건: 정유라는 (복붙한) 레포트라도 냈지, 시험도, 레포트도, 심지어 출석도 안했는데 A? 프로골퍼 김인경 (사진출처 - 뉴시스) <개요>2017년 2학기, 프로 골퍼 김인경 선수에 대해 출석도 하지 않고, 레포트도 내지 않았는데 높은 학점이 주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추가로 일부 교수들의 ‘김인경에게 학점을 주지 않으면 학교로부터 압박이 왔다’라는 폭로가 덧붙여져 많은 학생들이 분노하였다. 이에 김인철 총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으나, 2018년 3월 5일 서울 캠퍼스 총학생회 ‘푸름’의 고발 이후 학생들 앞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였다. 그러나 총학의 고소 취하로 인해 해당 사건의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타임라인>2012.:김인경 입학 2013.~2017: 김인경 총 세 차례의 학사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 2017.10.23: 교육부 감사를 통해 김인경 특혜 논
지난 1월 8일 ‘총학생회 사퇴의 건’을 안건으로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습니다. 임시 의장에 아시아언어문화대학 김송은 학생회장, 임시부의장에는 서양어대학 권준한 학생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총학생회 사퇴 의결 및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한 논의가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지난 8일 열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 현장 (사진 = 외대알리) 해당 사안들에 대한 첫 문제 제기는 12월 5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원)뿐만 아니라 총학생회 역시 사안에 대하여 중앙운영위윈회(이하 중운위)에 알렸습니다. 이후 중운위가 이에 대한 소명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학생회는 중운위에 직접 사퇴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중운위는 제기된 문제들을 조사한 후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총학생회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여 12월 21일 총학생회의 책임 소명 및 사퇴에 대한 전학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정족수 미달로 사퇴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습니다. 이후 1월 8일, 해당 사안에 대한 두 번째 전학대회가 열리게 되었고 12월 21일과 마찬가지로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총학생회의 사퇴
1부에 이어 ‘총학생회장단 사퇴의 건’을 논의한 임시전학대회 내용을 보도합니다. 2부에서는 총학생회장단의 사퇴 안건 상정에 대한 LD학부 학생회장의 발언문 내용을 시작으로, ‘사안에 대한 총학생회장단 및 중앙운영위원회의 대응’, 사퇴 의결 결과 및 후속 조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지난 8일열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 현장 (사진 = 외대알리) 먼저 전학대회 논의 중 LD학부 학생회장인 이영우 학우가 총학생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발언문을 배포했습니다. 이영우 학생회장은 발언문에서 총학생회장의 사퇴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으며 대표자로서 책임지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발언문 요약 내용입니다. [총학생회장은 사퇴 안건의 부결이 자신에 대한 재신임이라고 믿고 있다. 이는 9천 학우와 의결기구에 대한 기만이다. 2018년 12월 21일 작성된 총학생회장의 사퇴 관련 입장문을 보면 “총학생회장에게 일임해주신 권한과 지위의 중대함과 무게감, 책임감을 느껴 사퇴 안건과 그 내용을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나아가 이를 묵인하고 임기를 수행한다 하더라도 사퇴안건을 내걸고 재신임을 받지 않으면
8일 열린 서울캠퍼스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 현장(사진 -외대알리) 오늘(8일) 오후 6시, 사회과학관 105호에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사퇴의 건’에 대한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전학대회에는 총 정원 56명 중 44명이 참석했습니다. 약 4시간의 회의 끝에 총학생회장단 2명을 제외한 42명으로 의결을 진행하여, ‘총학 사퇴의 건’은 기권을 제하고 찬성 15표, 반대 27표로 부결되었습니다. 총학은 이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며 사퇴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퇴 이유로 제기된 문제 사항들에 대해 사과문을 내놓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과문의 형태는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증빙자료가 없는 공금 반환, 젠더감수성 관련 교육 이수 등 그 외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더 논의될 예정입니다. 회의 및 안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후속 보도로 이어집니다. 허예진 기자(adastravvb@gmail.com)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대한민국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사교육이다. 최근에는 사교육 해당 연령이 초등학생에서그보다 어린 미취학 아동까지 낮아졌다. 아직 한글도 덜 배운 아이들이 ‘조기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사교육 현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교육 연령이 단순히 낮아지고만 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사교육 참여 연령은 아래 뿐 아니라 위로도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용 사교육은 보이는 것보다 심각하다. 2018년 8월 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재학생 1374명 중 39.2%가 취업 준비를 위한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중 54.8%가 외국어 공부와 교재에 사교육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외국어 공부라고 하면 한국외대가 빠질 수 없다. 어문계열 학생이 많은 만큼, 언어 관련 사교육에 참여하는 비중도 높다. 독일어교육과에 다니는 기자 주변 역시, 사범대라고 해서 언어 관련 사교육 투자 비율이 결코 낮지 않다. 그렇다면 왜, 무슨 이유로, 무엇을 위해서 학생들은 어문계열 사교육을 받는 걸까? 그것도 토익이나 토플 뿐 아니라, 자신의 전공 언어 사교육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 기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학사 3층 끝방에는 성평등센터가 있다. 테이블 두 개와 작은 화분, 은은한 티백의 향기가 있는 곳이다. 상담연구원 김순영 씨는 상담내용은 누구에게도 말해 줄 수 없지만,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든지 괜찮다며 기자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상담연구원이 가진 고충, 성평등센터의 현실, 센터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조곤조곤한 분위기 속에서 김순영 씨는 기자들에게 차를 권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Q1.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성평등센터 상담연구원 김순영입니다. 저는 폭력 피해 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상담과 사건 관련자 조사, 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연구원님들은 이 일을 하시면서 어떨 때 보람 있으시고, 힘드신지? 피해자도 성폭력 통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자신을 비난하며 자책하던 피해자가 그 분노와 책임을 행위자에게 돌리고 자신을 위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할 때 기쁜 것 같아요.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얼마나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알기 때문이에요. 또한 행위자가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작은 실천을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이 정상표로 처리되었습니다. 중선관위는 "선관위원의 미숙으로 선거 회칙을 위반한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6개의 투표 과정 중 선거위원의 명기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충족했다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선관위는 미숙으로 인한 선거 회칙 위반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의 정상표 처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개표 절차와 관련된 선거 회칙 내용입니다. *제74조(투표절차) 투표용지수령 및 기표절차는 다음 각 호의 순서에 따른다. 1. 투표소별 선거인 명부 확인 및 신분 확인 2. 선거인의 날인 또는 서명 3.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69조(선거인명부의 작성)에 의거하여 확정한 선거인명부의 출력본 확인 및 명기 4. 투표용지 확인 5. 투표용지 배부 6. 기표 및 투표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허예진 기자 (hufsalli@gmail.com)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생리에 대한 드립 중에는 이런 것이 있다. “여성의 한 달은 배란기 한 주, 배란이 되고 생리를 준비하는 한 주, 생리 한 주, 생리가 막 끝난 한 주로 이루어진다.” 생리는 이처럼 대부분 여성의 생활이다. 생활이 불편하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렇게 나온 목소리가 바로 작년의 전국적인 생리대 파동이다. 또, 생리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생리휴가와 생리공결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외대 총학은 작년 말, 2018년 1학기부터 도입되는 생리공결제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일부는 생리공결제를 실시해야 하는 필요성을 반문하고, 이를 여성의 특권이며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생리는 여성의 생활이다. 이렇게 가까운 “생리”란 정확히 무엇일까? 생리는 여성의 특권이 맞을까? 이번 외대알리에서는 우리가 생리에 대해 알았던 사실과 몰랐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생리가 사실은 그런 거래 생리는 두 개의 난소에서 달마다 번갈아 내보된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