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참사 추모, 어떻게 할까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앞에서 인파가 몰려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수많은 시민이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고, 온라인 등지에서도 추모 물결이 크게 일어났다. 올바른 추모를 위해, 대학알리가 2차 가해 예방 및 온·오프라인 등지의 분향소 정보를 담은 ‘이태원 참사 추모 가이드’를 만들었다. 2차 가해 예방하기 올바른 추모에 앞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2차 가해’다. 2차 가해란 특정 발언 및 행동을 통해 유족 및 관계자들에게 심리적 고통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사건에 대해 언급을 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 발언을 하거나 동의 없이 피해자의 신상을 밝힐 때 2차 가해가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롱하거나 모욕할 경우 고의성이 없다고 해도 사자명예훼손 등의 죄목이 적용될 수 있다. 죄목이 인정된다면 2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행위 역시 엄연히 2차 가해에 해당한다. 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재생산 및 확대할 경우 피해 파악 및 사태 수습 과정에 혼
- 조수근, 이래희, 차종관 기자
- 2022-11-01 23:00